한국일보

발달 장애인 장애우에 사랑 충만

2003-11-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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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자를 위한 제7회 사랑의 축제가 12월 6일 오후3시 토랜스제일장로교회에서 개최된다.

’사랑의 축제’는 자폐증, 다운증후군, 정신지체 및 기타 정서장애를 앓고 있는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흥겨운 댄스와 만찬, 게임과 찬양율동 등으로 꾸며지는 크리스마스 댄스파티.

지난 2000년 12월 장애인 사역을 하는 남가주 한인교회들과 장애인 단체들이 연합해 1회 행사를 시작한 이후 매년 12월 첫째 주 토요일에 실시되고 있는 이 행사는 횟수를 거듭할수록 참가교회와 참가자 수가 늘고 있어 뜻깊은 대형행사로 자리잡았다.


이와 함께 매년 5월 첫 토요일 ‘사랑의 마당축제’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장애인 운동회에도 참가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작년 12월 동양선교교회에서 열린 ‘사랑의 축제’에는 4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올 5월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열린 ‘사랑의 마당축제’에는 600여 명의 장애인들이 참석해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올해 사랑의 축제에는 글렌데일연합감리교회, 나성영락교회, 나성한인교회, 남가주사랑의교회, 동양선교교회, 베델한인교회, 밸리연합감리교회, 밸리사랑의빛선교교회, 사랑의빛선교교회, 삼성장로교회, 주님의빛교회, 주님의영광교회, 토랜스제일장로교회 등 13개 한인교회와 남가주밀알선교단, 샬롬장애인선교회, 물댄동산선교회, 작은예수회, 한미장애인교육센터, 희망의 날개, APAC, ARS, GF선교회, 그레이스 랜드, 조이센터, PAI 등 12개 장애인 선교단체가 참가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장애인들과 일대일로 짝을 이루어 장애인들이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학부모와 관객을 위한 순서도 별도로 마련된다.

남가주 밀알선교단 이영선 단장은 발달 장애우들에게 사회성을 길러주기 위한 목적으로 남가주 한인교회들와 장애인 선교단체가 함께 마련한 사랑의 대축제가 장애우에게 기쁨을, 비장애우에게는 사랑을 느끼는 행사가 되도록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사랑의 축제’ 참가비는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은 1인당 5달러, 자원봉사자는 무료다. 문의 (714)522-4599.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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