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불교단체 화합 다지는 행사마련

2003-11-1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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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들의 화합을 다지는 행사가 마련된다.

남가주사원연합회와 남가주법사회, 상록회, 해인회, 원각회 등 남가주 지역 30여개 사찰과 불교단체들은 오는 12월 5일 오후6시30분 성 소피아성당 강당에서 ‘불교인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주최측인 불교인 송년의 밤 행사추진위원회(위원장 김수근 법사)에 따르면 이 행사는 지난 99년 재개국한 미주불교방송을 후원하고 불교인들간의 화합을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날 행사는 1부 법요식에 이어 2부 순서로 가수 김흥국 씨의 특별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추진위는 이번 송년의 밤에 1,000여 명의 불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고 푸짐한 경품을 준비하는 등 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김수근 법사는 LA지역에서 법당에 출석하는 불교신자는 3,000명 정도로 추산되는데 그 동안 불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가 없어 아쉬웠다면서 이번 행사는 불교의 대중화와 불교단체와 사찰간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주불교방송 운영위원장 이강준 법사는 이번 행사를 기회로 불교방송이 불교인 전체가 동참하는 방송으로 거듭나 열악함을 탈피하고 성장궤도에 진입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점차적으로 방송의 질을 높여나가는 한편, 방송시간을 확대해 각 사찰 스님들의 설법이 방송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송년의 밤을 통해 불교인들 사이에 있는 벽을 허물고 불교계가 하나로 뭉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행사추진위는 불교인 송년의 밤 행사를 연례행사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미주불교방송은 매주 토요일 저녁11시부터 다음날 새벽1시까지 2시간 동안 라디오코리아 전파를 통해 방송되고 있다. (323)930-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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