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CCM 찬양사역자 김진만씨

2003-11-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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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7년 CCM 앨범 ‘시편 19편’으로 데뷔한 찬양사역자 김진만씨가 5일 오후7시30분 화평교회(담임 김창영 목사), 7일 오후7시30분 우림교회(담임 송병일 목사)에서 공연을 갖는다.

1집 음반 ‘시편 19편’에 이어 2000년 ‘시편 102편’을 타이틀로 2집 음반을 출시한 김씨는 이번 공연에서 ‘삭개오의 노래’, ‘주만 바라볼지라’, ‘나의 죄를 씻기는’, ‘주님께 맡기세요’ 등 CCM 4곡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식물인간이 된 아버지를 3개월간 간호해 회복시킨 이야기, 성대파열로 목소리를 잃을 뻔했던 이야기 등 간증이 곁들여진다.


10세 때부터 성가대에서 활동할 정도로 찬양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던 김씨는 성균관대 재학시절 기독교 동아리 ‘겟세마네’에서 활동하면서부터 찬양사역에 발을 들여놨고 중창단을 조직해 학교 축제와 각종 집회에서 공연하면서 전문 찬양사역자의 꿈을 키워왔다.

대학 졸업 후 다국적 음반회사인 유니버설 뮤직 한국지사에서 일하던 김씨는 CCM 가수 최인혁씨의 지원으로 97년 첫 음반을 출시하고 CCM 가수로 첫발을 내딛었다.

김씨가 부르는 곡들은 대부분 ‘겟세마네’ 선후배들과 동기 그리고 최인혁씨가 작곡해준 것.

키가 작은 편인 그는 성경 속의 인물중 키 작은 삭개오를 자신에 비유해 만든 ‘삭개오의 노래’를 가장 아낀다고 한다. 그래서 매 공연 때마다 이 곡만큼은 빠뜨리지 않는다고.

김씨는 대부분의 곡은 차분한 분위기의 발라드풍이라면서 음악위주의 찬양보다는 찬양 가운데 듣는 이들이 영혼의 치유와 평안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생명력 있고 신실한 찬양사역자가 되는 게 꿈이라는 그는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노래하겠다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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