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청년들의 영성 부흥을 꿈꾸는 HYM

2003-10-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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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지역 청년들의 연합과 영성회복을 목표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는 청년단체가 있다.

성경 속의 이사야 선지자를 꿈꾸는 청년들의 모임인 ‘HYM’(남가주청년연합회·대표 더글라스 김).

HYM은 남가주 기독 청년들의 영적각성운동으로 지난 99년 당시 베델한인교회 청년부 회장이었던 더글라스 김씨가 남가주사랑의교회, 오렌지한인교회, 은혜한인교회 등 3개 교회 청년부와 함께 연합·각성·헌신의 3가지 비전을 갖고 설립했다.


이 단체는 지금까지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청년 연합집회를 개최해 왔으며, 정기적으로 연합수련회와 세미나, 결혼교실, 기도모임을 갖고 있다.
지난해에는 문화사역의 하나로 ‘힙합 인 가스펠’(Hip Hop in Gospel)이라는 뮤지컬을 무대에 올려 공연 수익금으로 청소년교도소와 마약재활센터에 성경책을 보냈고, 지난 4일에는 기독 청년들이 마음을 합해 기도하며 걸음으로써 죄악과 부패로 더렵혀진 도시의 성시화에 앞장서 보자는 취지로 LA한인타운에서 ‘기도하며 걷기’ 행사를 열기도 했다.

더글라스 김씨는 HYM은 미래 한인교회의 주역인 1.5세, 2세가 먼저 영적으로 깨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만들어진 초교파 연합단체라면서 처음에는 4개 교회로 출발했으나 지금은 20여 개 교회와 선교회가 상호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수님을 믿는다고는 하지만 교회만 왔다 갔다 하는 청년들이 적지 않다면서 앞으로 문화사역에 중점을 두어 청년들이 하나님을 다시 만나고 교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HYM은 오는 24, 25일 오후7시 나성순복음교회(담임 이태근 목사)에서 ‘하나되게 하소서’를 주제로 제9회 청년연합집회를 개최한다.

여기에는 나성열린문교회, 남가주사랑의교회, 충현선교교회, 세계로교회, 은혜한인교회 등 LA지역 20여 개 교회의 청년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집회 첫날인 24일에는 성극, 바디워십, 찬양 등 퍼포먼스 위주로 진행되며 25일에는 충현선교교회 담임 민종기 목사의 설교와 특별기도회가 이어진다. (714)393-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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