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페인트 기본 ABC

2003-09-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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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문짝이나 작은 방에 페인트칠을 하고 싶은데 전문가를 부르자니 경비가 적지 않고 직접 나서기에도 자신이 없다. 전문가들이 권하는 페인트 시공의 기본 기술들을 알아본다.
먼저 붓(brush)의 경우는 좁은 면, 즉 문의 경우는 몰딩이나 튀어나온 장식 부분을 붓으로 먼저 칠해 준다. 붓은 칠을 붓의 목재 부분에 묻지 않게 묻히고 붓칠은 붓칠할 면의 끝에서 조금 띄어 위로 기울여서 살짝 올려 주며 칠한 후 다시 아래로 쭉 내려 주며 칠한다.
롤러(roller)는 붓이 닿기 힘든 면을 ½~⅓가량 겹쳐 가며 위 아래로 W자로 시공한다.
칠은 가구인 경우 안쪽부터 바깥쪽으로, 문짝과 같은 곳은 좁은 곳에서 넓은 면으로,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얇게 여러 번 칠한다. 처음 칠이 완전히 마른 후 덧칠을 해 준다.
마르지 않은 곳에 덧칠을 하게 되면 칠한 면이 뿌옇게 되거나 얼룩이 질 수 있고 유광인 경우 광택이 나지 않을 수도 있다.
페인트는 옅게 여러 번 칠하는 것과 바탕면의 사포작업이 완성도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다. 여러 명이 붓칠, 롤러칠, 핸디코트, 사포질 작업을 분업화하면 작업이 빨라진다.
락카의 경우 신너의 휘발성이 높으므로 붓칠을 일반 페인트 보다 빠르게 움직여줘야 하며 덜어서 사용중인 페인트의 농도를 수시로 확인하여 신너를 보충해 주어야 한다. 통풍이 원활하고 건조한 날씨에 시공한다.
백색은 약간의 조색제만 혼합하면 색상을 파스텔 톤으로 살짝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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