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비행기 여행 에티켓

2003-09-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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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비행기 탑승 후 자리 배치 등은 여성을 우선으로 하는 것이 좋다. 통로 쪽은 사람들이 지나다녀서 번거로우므로 창가 쪽에 여성이 앉는 것이 일반 예의이지만 장거리 여행일 경우 여성의 의견에 따라 통로 쪽에 앉을 수도 있다.
자리를 잡은 후에는 옆 사람과 약간의 목례를 한 후, 베개, 담요 등으로 편안한 자세를 취하도록 한다.
운행 중 의자를 뒤로 제치면 편히 쉴 수 있는데 뒷사람이 기분 상하지 않도록 적당히 천천히 제치도록 한다. 이·착륙 시에는 반드시 의자를 똑바로 세우고 안전벨트를 매도록 한다.
앞 의자의 테이블은 식사할 때에나 여러 가지 입출국 서류 작성 시 글을 쓸 때 사용할 수 있다.
승무원을 부를 때에는 손을 흔들거나 소리를 내지 않고 ‘Call Button’을 눌러 일을 부탁하면 된다.
기내에서 구두를 벗고 슬리퍼를 신거나 양말만 신고 있는 것은 무방하나 양말까지 벗고 있는 것은 큰 실례라 할 수 있다.
식사 때에는 젖혔던 의자를 원상태로 돌려놓아 뒷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한다.
옆 사람에게 폐가 될 정도의 많은 수하물은 휴대하지 않는 것이 좋고 무거운 짐을 선반 위에 올려놓으면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손가방 등은 발 밑이나 좌석 밑에 놓아두고 선반에는 모자나 코트 정도를 올려놓도록 한다.
화장실은 안전벨트(fasten belt)의 불이 꺼졌을 때에 갈 수 있다. 화장실 사용 중이라도 표지에 불이 들어오면 좌석으로 돌아가서 벨트를 착용해야 한다. 화장실 사용 중에는 ‘occupied’에 불이 켜진다. 화장실 안에서는 문을 꼭 걸어야 하고 금연해야 한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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