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6개 미션스쿨 동문합창제

2003-08-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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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4일 나성영락교회
대광·배재·숭실·숭의·이화·정신여고

대광, 배재, 숭실, 숭의, 이화, 정신여고 등 6개 미션스쿨 동문합창단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동문합창제를 개최한다.
9월14일 오후 7시 나성영락교회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게 되는 이번 합창제는 숭실 O.B. 남성합창단의 ‘Steal Away’를 시작으로 숭의코러스가 ‘주를 찬양하라’ 등 3곡을 선보이며 이화여고 동문합창단이 ‘나를 감동시켜 주소서’, 배재코랄이 ‘신의 영광’, 정신동문합창단이 ‘시편 150편’ ‘도라지’를 연주하는 등 학교별로 3곡씩을 들려준다. 또한 대광 큰빛 합창단이 ‘면류관 가지고’ ‘개선마차 타라’ ‘살아 계신 주’를 차례로 연주하게 되며 합창제 참가자 170여명 전원이 합창하는 헨델의 메시아 중 ‘할렐루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한국 개화초기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설립된 미션스쿨 6개 학교로 구성돼 있는 미션스쿨 동문합창단 연합회(LA회장 최은철)는 남가주 음악계에서 활약중인 대광출신의 고용범씨, 배재출신의 백경환씨, 숭실출신의 이영두씨, 정신여고 출신 오성애씨 등 남가주 중견 음악인들이 중심이 돼 설립한 단체. 지난해 1회 공연은 배재코랄이 주관을 맡았지만 올 2회 공연은 대광고 동문합창단이 맡았다.
해마다 각 학교가 번갈아 가며 행사를 주관할 예정이다.
합창단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최은철 회장은 “미션스쿨 동문합창제는 찬양을 통해 하나님 말씀을 전하고 듣는 이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면서 “앞으로 동문합창단연합회는 선후배간의 우정을 바탕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션스쿨 동문합창단 연합회는 현재 6개 학교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남가주에서 합창활동을 하고 있는 미션스쿨 합창단이면 어느 학교나 가입할 수 있다. 문의 (213)386-4100, (323)658-9210.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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