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힙합댄스 함께 추며 복음전도”

2003-08-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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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세들 모임 카이로스 프로덕션

서울·뉴욕등 1백여차례 순회공연
랩 CD발매·시드니 선교계획도

YWAM 국제예술선교대회 둘째 날 무대를 밴드 연주와 힙합 뮤직, 댄스로 참석자들을 열광시킨 ‘카이로스 프로덕션’(프로듀서 랍 이)은 끊임없는 창조와 도전을 원하는 한인 2세들로 구성된 크리스천 아티스트 모임이다.
2000년 6월 남가주 지역 아티스트들에게 교제의 장을 제공하고 이들을 후원, 양성한다는 취지로 설립된 카이로스 프로덕션은 모든 예술 분야, 영상매체를 이용한 올바른 예배전도사역을 추구하고 진정한 예배자의 리더십 개발에 최선을 다한다는 비전으로 정기 집회를 갖고 있지만 구성원들은 각자 다른 교회의 멤버들이다.
카이로스 밴드와 힙합뮤직팀 ‘다이버스’외에 찬양팀과 댄스팀, 아트팀, 멀티미디어 및 비주얼아트팀으로 구성돼있는 카이로스 프로덕션의 리더는 랍 이 프로듀서와 박상진 기술 디렉터, 찰스 최 디렉터.
랍 이씨는 “헬라어로 기계적인 시간을 나타내는 ‘크로노스’와 달리 ‘카이로스’는 하나님이 계획하고 택하신 특별한 시간을 의미하듯 카이로스 모퉁이돌은 항상 하나님이 가치를 두는 일을 원하는 마음으로 예배자의 자세를 배우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비영리단체로 등록한 건 3년 전이지만 1997년 6월 500명이 넘는 고교생들이 모여들었던 찬양의 밤 ‘카이로스 97’ 행사가 이 모임의 모태다. 이날 행사에서 선보인 인터액티브 뮤직 비디오, 댄스, 랩 등등 그들만의 문화코드에 교감을 느낀 영 아티스트들이 교회 전도사, 복음전도자들과 합세해 전도를 위한 순회 공연을 자청하면서 실질적으로 카이로스 프로덕션이 출발했다.
97년 10월 자마 여성 컨퍼런스에서 힙합 댄스를 선보였고 98년 12월 43명의 아티스트들이 북가주 3개 도시 공연을 가지면서 전도 여행길에 오른 카이로스는 지난 6년 동안 서울과 뉴욕, 뉴저지, 북가주와 남가주, 애리조나, 조지아, 필라델피아 등 한국과 미국 전역에서 100차례 이상의 워십댄스공연과 아웃리치를 펼쳤으며 2000년 첫 번째 랩CD ‘다이버스(DiVerse)’를 발매했다.
앞으로 시드니 단기선교를 계획하고 있는 카이로스는 청소년이 공감하는 문화 코드로 복음을 전한다는 사명감으로 영 아티스트들이 자신들의 예술적 기질을 발전시켜 예배 인도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13)712-3210/885-7559 웹사이트 www.kairosproductions. org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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