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령으로 거듭난 삶을”

2003-07-3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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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9~10일 제16회 남가주성령쇄신대회

전달수·김준수
이창진 신부 강사
한인가톨릭 최대행사

남가주 한인 가톨릭신자들의 연중 최대 성령운동인 ‘남가주성령쇄신대회’가 8월9-10일 LA 테크니컬 칼리지 그랜드 디어터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제16회를 맞는 이번 대회의 주제는 ‘성령을 받으라’이며 초청 강사는 천주교 한국주교단 로마대표부 대표신부이자 교황청립 로마한국신학원 원장 전달수(안토니오) 신부, 예수고난회 초대 관구장인 제주교구 표선본당 주임 김준수(아우구스띠노) 신부, 서울대교구 성령쇄신봉사회 지도신부이자 한국청년성령쇄신봉사회 대표지도를 하고 있는 이창진(아폴레오) 신부이며 남가주성령쇄신봉사회 지도신부인 장민현 신부가 행사진행을 맡는다.

장민현 신부는 “성령을 통해 영적인 측면을 쇄신시키고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되찾게 하는 행사로 자신을 새롭게 해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게 되고 새로운 삶의 희망이 되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밝혔다.

남가주성령쇄신봉사회(회장 신요한)가 주관하고 남가주사제협의회, 평화신문, 가톨릭신문, 가톨릭방송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해마다 연인원 3,000명이 참석하고 봉사자들이 대거 동원되는 대형행사로 한국을 제외한 해외에서 개최되는 한인 가톨릭 행사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1988년 처음 시작된 이래 남가주 가톨릭 신자들의 연례 성령대회로 자리매김한 남가주성령쇄신대회는 동부 지역을 비롯해 북가주 등 미국 각지에 지구별 성령쇄신대회를 태동시키고 있다.

매년 이 행사를 위해 각 봉사자들이 지난 4월부터 준비모임 및 연합기도회를 갖고 있으며 오는 2일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일일피정을 실시할 예정이며 찬미부가 마리아 레지나 한인천주교회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5시 연습을 갖고 있다.

제16회 남가주성령쇄신대회는 9일 오전9시 개회미사와 전달수 신부가 봉헌하는 주례 및 강론 찬미를 시작으로 오전11시부터 이창진 신부의 ‘성령은 누구신가’ 전달수 신부의 ‘성령을 받은 제자들’ 이창진 신부의 ‘예수님의 치유는 어떤 치유였는가’와 ‘예수님의 치유기도’ 김준수 신부의 ‘나의 영과 함께하는 삶’과 ‘영과 육의 만남’ 전달수 신부의 ‘성령의 체험, 성령을 체험한 그리스도인’ 김준수 신부의 ‘예수 그리스도의 영의 신비는’ 전달수 신부의 ‘성령의 힘으로 변화되자’ 등 9회의 강의와 찬미, 전달수, 이창진 신부의 치유예절이 진행된 후 10일 오후4시 파견미사가 장민현 신부의 주례 및 강론으로 봉헌되며 폐막한다.

행사 참가 문의는 각 한인 성당별 성령기도회나 남가주성령쇄신봉사회로 하면 된다. 참가비는 15달러.
13세 이하는 입장할 수 없다. (213)380-1585, (714)420-2998


<하은선 기자> eunseonha@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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