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크리스천 아티스트 국제예술선교대회 개막

2003-07-2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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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통해 복음 전하자”

유명옥·지지 이씨
작품 전시
이은주 선교사
워크샵 강사

전 세계 크리스천 아티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국제예술선교대회(Global Arts Gathering)가 지난 26일 오후7시 바이올라 대학교에서 개막됐다.
국제예수전도단(YWAM·총재 로렌 커닝햄 목사) 주최로 열리고 있는 국제예술선교대회는 세계 각지에 흩어져 활동하는 250여명의 크리스천 아티스트들이 참가해 음악과 그림, 영화, 연극, 조각 등 문화와 예술을 매개체로 복음을 전하는 기독예술축제의 장을 벌이고 있다.
로렌 커닝햄 총재의 ‘창세기’를 주제로 한 오디오 메시지와 더불어 개막된 국제예술선교대회는 27일 저녁 바이올라대 아트 갤러리에 전시된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는 주제의 미술작품들이 일반인에게 공개되면서 축제의 열기가 고조됐으며 작품 전시회에는 한인들의 작품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국에서 방송인으로 활약하던 유명옥씨(코나 열방대학 수료)가 TV(매스 미디어) 속에 도사리고 있는 세속 문화의 유혹을 뿌리치고 하나님의 손을 붙잡는 모습을 그린 작품 ‘힐링(Healing)’외 5개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하와이 코나 열방대학에서 미술기초 전공 조교로 있는 지지 이씨가 이사야53장을 주제로 메시야의 모습을 강렬한 터치로 표현한 작품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유명옥씨는 “방송, 언론매체와 인터넷에 사탄의 강한 힘이 항상 존재함으로 인해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한 건 하나님의 역사하심, 즉 만사가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될 뿐이라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밝히고 “오랜 세월 방송생활을 하면서 할리웃의 힘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이번 선교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각종 퍼포먼스와 콘서트 등 행사들이 바이올라대 캠퍼스 구석구석에서 진행됨과 동시에 28일부터 8월1일까지 ‘예술의 성경적 기초‘ ‘예술과 선교’ ‘예술가로서의 소명’ ‘예언적 예술’ ‘타문화와의 교류를 통한 예술’ 등 100개 이상의 세미나와 라이프 드로잉, 페인팅, 조각, 영화, 뮤직, 매니지먼트, 필름 제작, 오디오, 작곡 등의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과 실습으로 진행되는 워크샵이 실시되고 있다. 특히 워크샵 ‘라이프 드로잉’은 LA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은주 선교사가 강사로 참가하고 있다.
대회 폐막 전날인 8월1일 오후7시 선교대회 참가자들이 모두 할리웃 중심가인 할리웃과 하일랜드에서 피날레 콘서트를 열고 대중 문화의 세속화를 초래하는 할리웃에 복음의 메시지를 선포할 예정이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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