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말에 가 볼만한 곳 아태 퓨전요리와 와인축제

2003-06-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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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팍스 스튜디오 민속공연-경품잔치도

이번 주말에는 센추리 시티에 소재한 팍스 스튜디오(20th Century Fox Studios)를 방문해 보자. 남가주 아시아 소사이어티(Asia Society)에서 마련하는 제5회 ‘아시아태평양 퓨전 요리와 와인 축제(Asia Pacific Fusion Food & Wine Festival)’가 일요일인 22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이곳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입장료는 만만치 않지만 수많은 음식을 즐기고 평소에는 힘든 스튜디오 구경까지 할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탄두리 치킨에 곁들인 멀로, 홍콩 식 딤섬에 피노 놔르, 스시와 함께 하는 샤도네이 한 잔. 맛깔스런 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요리에 와인은 썩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 이날 축제에는 LA 지역의 유명한 아시아 요리·퓨전 요리 전문 레스토랑과 함께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의 와이너리들이 대거 참가해 와인과 동양 음식의 조화를 경험하게 해준다.
퓨전 레스토랑 Chinois on Main과 Chaya Brasserie, 로바다야끼 전문점 Katana, 베트남 퓨전 레스토랑 Crustacean과 Michelia, 일본 식당 A Thousand Cranes과 Kojis Sushi & Shabu Shabu, 타이 식당 Chan Dara와 Natalee Thai, 중국 식당 Joss, 인도 식당 The Clay Pit과 Flavor of India, Addis Tandoori 등 남가주의 유명 레스토랑이 대거 참가하며 스시 학원 California Sushi Academy에서는 스시 만들기 시범을 보여줄 예정이다.
끌로뒤보아를 비롯한 나파 밸리와 소노마 카운티, 샌타바바라, 멘도시노의 와이너리, 오리건, 워싱턴 , 오스트레일리아의 아델라이데 힐스와 야라 밸리, 뉴질랜드의 말보로 지역의 와이너리도 참가해 행사를 빛내며 맥주와 사케 회사도 다수 참여한다.
한국의 부채춤과 장구춤 등 아시아퍼시픽 여러 나라에서 마련한 여흥 무대가 축제 내내 계속되며 크리스 호스 재즈 퓨전(Chris Hos Jazz Fusion)의 라이브 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역사적 기념 장소로 지정된 팍스 스튜디오는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장소이지만 이날 축제에서는 아름답고 역사적인 스튜디오의 뒷마당을 함께 돌아보는 워킹 투어 시간도 마련된다. 그 동안 20세기 팍스 사의 영화에 자주 등장하던 스튜디오 세트를 직접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다.
올해의 경품은 다른 어느 때보다 푸짐하다. 대상으로는 LA에서 인도 뭄바이까지의 왕복 항공 티켓 2장과 인도 내 델리, 아그라까지의 항공 티켓, 그리고 타지마할 등 주요 관광 코스를 돌아보는 인도 여행 관광 상품, Odyssey India로 Cathay Pacific 항공사와 Jet Airways 항공사 그리고 Mercury Travels 여행사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Napa River Inn과 The Ballard Inn에 묶으며 나파 밸리와 샌타 이네즈 밸리 등 아름다운 캘리포니아의 와인 컨트리를 돌아보는 와인 컨트리 투어도 경품으로 나왔다. 티켓은 1인 75달러, 커플은 120달러.
예약은 (213) 624-0945
뉴욕에 본부를 둔 아시아 소사이어티는 미국의 아시아 지역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연구 단체로 LA와 휴스턴 워싱턴 DC, 샌프란시스코, 홍콩, 멜버른, 마닐라, 상하이에 지부를 두고 있다.
<박지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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