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여행클럽 추천 여행지 펜타곤 (Pentagon)

2003-06-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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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콘의 투어가 다시 시작됐다.
워싱턴 DC 서남쪽 포토맥강 건너 National 공항(DCA) 서쪽에 자리 잡은 거대한 5각형 건물 펜타곤. 복도의 길이만 17.5마일인지라 한쪽 복도의 길이 3.5마일은 국회 의사당 전체와 같고 총면적은 300만7,000스퀘어피트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3배나 되는 4층 건물이다.
워싱턴의 Metro Orange Line 지하철이 펜타곤과 위성 도시로 연결되어 있고 동서남북으로 나누어진 4개의 Parking Lot은 1만여대의 자동차를 주차한다. 건물 주변의 잔디밭은 200에이커, 헬리콥터 착륙장으로도 사용된다.
2개의 식당, 6개의 카페테리아, 9개 스낵 바에서 하루에 소비되는 커피만 약 5만잔 정도이며 30만권의 장서를 지닌 도서관에 정기 간행물 2,000여종이 비치되어 있다.
전 세계를 움직이는 곳이라 특급 비밀을 많이 다루게 돼 일반인이 통제될 것 같지만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오후 3시 30분 간격으로 30명 단위로 현역 군인 인솔 하에 일반인 관광이 이루어진다. 신분증을 제시하고 서명한 후 방문자 출입증을 받고 보안에 관한 브리핑을 들은후 X-ray 투시 탐지기를 거쳐야 한다. 관광은 대열을 이루어 진행되는데 화장실 사용등 개인행동은 할 수 없다 지정 장소에서 촬영은 가능 하지만 문이 열려 있는 사무실 촬영은 절대 불가이다.
4층은 공군장관, 공군 참모총장 집무실과 라이트 형제의 첫 비행기부터 최대 수송기 D-5A Galaxy 실물과 첩보위성 모형, 그리고 1775년부터 창설된 해병대의 참전 전투장면을 묘사한 Marine corp Art Collection이 있으며 엔터프라이즈 핵추진 항공모함, 구축함, 잠수함 등 정밀하게 만들어진 군함 모형들도 전시되어 있다. 3층은 육군장관, 참모총장 집무실과 각 사단의 사단기와 마크 그리고 종군의 생생한 기록이 전시되어 있다.
맥아더 장군관에는 미주리 전함에서 조인된 일본의 항복문서 원본과 장군의 군장 등 유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미국의 최고 훈장 수상자의 ‘Halls of Heros’에는 한국전쟁 수훈자 명단도 있다. 2층은 남북전쟁관이 있으며 50개 주기와 성조기의 변천사를 보여준다.

지미 김<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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