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차세대 주인공에 꿈과 비전”

2003-06-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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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한인 1.5세와 2세 젊은이들을 위한 대규모 집회가 잇따라 열린다. 한인교회내 청년들의 비중이 높아감에 따라 최근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집회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샘의료복지재단 찬양 및 기도집회(20~22일 남가주 3개교회)를 시작으로 칼리지 코스타(23-27일 채프만 대학), 나이스크 컨퍼런스 2003(30일-7월3일 에덴동산 수양관)와 코스타(30일-7월4일 시카고 휘튼 칼리지), 자마 3차 전국대회(7월1-5일 애틀랜타 조지아 텍), KAYAC 2003 청년연합수련회(7월3-5일 채프만 대학), 마운틴 무버스 리더십 컨퍼런스(8월17-20일 UCLA캠퍼스) 등 대형행사만도 7개가 올여름에 몰려있다. 수련회나 찬양집회 형식의 세미나와 강연회를 비롯, 신세대 감각에 맞춘 CCM컨서트와 바디워십공연, 컴퓨터를 이용한 영상 쇼, 연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집회들을 소개한다.

■올 여름 청소년대상 대규모 집회 안내

30여교회 참석 대표적 서머 수련회


■ KAYAC 청년연합수련회

7월3~5일 채프만대학

올해로 6회 째 실시되는 KAYAC (미주기독청년연합회·회장 김경환 목사) 주최 ‘2003 청년연합수련회’는 남가주 한인교회 청년, 대학부 담당 목회자들이 연합해 개최하는 한국어권 젊은이들을 위한 비전집회로 매년 30여 개 교회에서 수백명의 1.5세 젊은이들이 참가하는 대표적인 수련회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리더십-세상을 이끌어가고 싶습니다’라는 주제로 2박3일 동안 실시되는 연합수련회는 한인 1.5세로 글로벌 리더십의 길을 제시하는 한 홍 목사(두란노 바이블 칼리지 학장, 온누리교회 부목사)가 주 강사로 초청되고 세미나 강사인 손경구 목사(LA임마누엘휄로십교회)를 비롯해 박세헌 목사(나성영락교회), 정종원 목사(동양선교교회), 황의정 목사(남가주한아름교회), 금병달 목사·금정진 사모(남가주사랑의교회) 등 청년사역에 남다른 열정을 지닌 목회자들이 참석한다.
한국어권 청년회가 별도로 조직되지 않은 교회들이 청년 리더십을 강화시키는 좋은 기회로 올해 KAYAC 청년연합수련회는 젊은이들에게 영향력 있는 강사진을 선정한 게 특징. 또한 수련회에서 개최될 제1회 CCM 컨테스트 예선이 오후1시 LA한인침례교회에서 열린다.
KAYAC 사역자회 김경환 회장(토랜스제일장로교회 부목사)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역이 될 청년 리더십을 훈련시키고 미주 기독 청년들의 현주소와 사명감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청년 개개인과 개교회 청년 공동체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전문성 있는 강사진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이번 수련회가 각 교회 청년회에 부흥의 불씨를 다시 한번 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AYAC 2003 청년연합수련회는 7월3-5일 채프만 대학에서 개최되며 참가비는 20일 이전 등록시 120달러(이후 150달러). 등록은 당일도 가능하다. 문의 (213)248-3745 이재형 청년회장/(310)505-0217 혹은 이메일 kayac2003@hotmail.com 웹사이트 www.come2KAYAC.com


영어권 크리스천 지도자 양성

■ 마운틴 무버스 리더십 컨퍼런스

마운틴 무버스 리더십 컨퍼런스(MMYM·디렉터 존 박 전도사)가 영어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차세대 지도자 양성을 위한 수련회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다.
‘하나님의 뜻(Destiny)’이란 주제로 실시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드림 센터 애론 제인 부목사, 웨스트 코비나의 페이스 커뮤니티 교회 존 리브 전도사, 히스패닉 미니스트리 센터 래리 어코스타 목사를 비롯해 LA카운티 수퍼바이저 마이클 앤토노비치, 미혼모와 여성사역 전문가인 머시 미니스트리 낸시 앨컨,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튜네이셔스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토니 밴크로트와 벤 챔버스, 밀레니엄사 티모시 유, MM선교원 존 박 전도사 등이 주 강사로 참가한다.
크리스천 리더십 양성을 위한 세미나가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진행되고 한인 젊은이들로 구성된 밴드 ‘스테레오타입’의 찬양 인도로 저녁집회가 실시된다.
컨퍼런스 일정이 끝나는 21일과 22일 커뮤니티 아웃리치 프로그램으로 드림 센터(담임 매튜 바넷 목사) 소속 어번 미션과 함께 홈리스 및 마약 중독자 선교사역이 이어질 예정.
존 박 디렉터는“오후7시30분 UCLA 그랜드 호라이즌 볼룸에서 실시될 저녁집회는 모든 젊은이들에게 개방되니 영적 도전을 받길 원하는 이들은 누구나 참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운틴 무버스 리더십 컨퍼런스는 8월17-20일 UCLA캠퍼스에서 개최되며 참가대상은 중·고생, 중·고등부 교사, 전도사 및 교육목사. 참가비는 6월27일 이전 등록시 200달러(이후 220달러).
문의는 (213)365-2372 또는 이메일 youth@jcfcmf.org

한-미 청소년에 복음전파 사명


■ 북한선교 찬양·기도집회

샘의료복지재단, 20~22일
한국 B-Teens 찬양인도

한인 2세들에게 북한 선교의 비전을 심어준다는 취지로 샘의료복지재단(SAM·대표 박세록)이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하는 찬양 및 기도집회 ‘일어나라’(Rise Up)를 개최한다.
이번 집회는 한국교회 중·고등부 부흥을 꿈꾸며 교회 연합 사역을 펼치고 있는 청소년 선교단체 ‘B-Teens’(아름다운 십대) 찬양팀을 초청, 통일 한국의 주인공인 한국 청소년들과 미주한인 청소년들이 찬양과 기도, 메시지를 통해 북한 선교의 비전을 공유하는 부흥집회로 박세록 대표와 이동현 목사(B-Teens 대표)가 메시지를 전하며 햇빛교회 이원준 전도사와 반 탐슨이 게스트 찬양을 인도한다.
이민희 지부장은 “가정과 신앙의 공통점을 찾아 부모들은 청소년들을 이해하고 자녀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기뻐하는 십대’가 되도록 하는 동시에 북한 선교사역을 자라나는 2세들에게 알려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일깨워주고 통일한국을 이끌어갈 주역으로서 북한을 향한 복음 전파의 꿈을 심어주는 행사”라고 취지를 밝혔다.
B-Teens(이사장 박은조 목사)는 1999년 박은조 목사(분당샘물교회)와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윤형주 장로의 후원으로 설립된 청소년 선교단체로 ‘자신을 개혁하고 세상을 바꾸라’는 구호 아래 학원 선교와 교회 연합을 위한 사역을 하고 있다.
비틴즈 초청 찬양집회는 20일 오후7시30분 동양선교교회, 21일 오후7시 유니온교회, 22일 오후6시 라구나힐스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다.
(213)381-1347

<하은선 기자> eunseonha@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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