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막재현기금 마련 안문훈씨 작품전

2003-05-3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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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교협-광명선교회
6월 26일까지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정해진 목사)와 광명선교회(대표 이준용 목사)가 공동 주최하는 성막재현기금미술전이 다음달 26일까지 미주복음방송 아트홀에서 열린다.

27일 오전10시 개막예배와 더불어 공개된 안문훈씨의 작품은 지난 4월 인사동 아트센터에서 열려 한국 기독미술계에 주목을 받았던 개인전 ‘눈물나는 그림 보셨나요’에 출품됐던 작품 12점과 복음의 향기가 배어 나오면서 조형성을 강조한 풍경화와 순수한 풍경수채화 28점.


선 밸리에 건립되는 성막 재현기금 모금행사로 한 달간 실시되는 이번 전시회는 안문훈씨가 모든 작품을 성막 재현을 위해 흔쾌히 희사하여 이루어졌다.

원래 수묵풍경을 즐겨 그려온 안문훈씨는 신앙인이 된 후 복음 중심의 작품으로 전환, 하늘나라를 향해 가는 순례자들을 주제로 독창적인 기법의 채색화를 그리는 크리스천 작가다. 현대 회화를 통해 복음의 힘이 지닌 역동성을 증명하고 싶다는 안씨는 “작가들은 모세 시대에 훌륭하게 헌신했던 브살렐과 오홀리압처럼 하나님으로부터 예술적인 온갖 신통한 생각과 지혜와 재간과 지식을 받은 사람들”이라며 “그 달란트를 가지고 나의 소중한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음을 감사하고 성막을 아름답게 지어 기꺼이 하나님께 바쳤던 사람들처럼 이 일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헌신하고 싶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미술대전과 동아 미술제 입상 경력이 있는 안문훈씨는 현재 후소회, 한국기독교미술협회, 한국미술협회에서 활동 중이며 기독교 미술의 발전을 주창하는 화문집 ‘순례자의 확장과 변화’ 수필집 ‘술람미의 고백’을 펴냈다.(213)422-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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