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여행클럽 추천 여행지 스미소니언 박물관

2003-05-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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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의 자랑은 미국 문화 유산인 스미소니언(Smithsonian) 박물관이다.

영국인 제임스 스미소니언이 기증한 유산 50만달러 기금으로 1864년 건립되어 동물원까지 14개의 개별 박물관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 박물관으로 총 1억4,000만점의 소장품이 전시되고 있다.

본부 건물은 유럽 성채 건물 양식으로 건축되어 ‘캐슬’이라고 불리고 있는데 스미소니언 박물관 전체를 총괄하는 우드로우 윌슨 국제 학술센터와 박물관 안내센터로 활용되고 있다 .


미국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미국 역사 박물관도 꼭 보아야 할 곳이며 자연사 박물관에 가장 인기 있다.

이 안에 있는 보석관이 그 중에도 최고의 인파가 몰리는데 세계에서 청다이아몬드로는 가장 크다는 45.5 캐럿 ‘호프’ 다이아몬드도 전시되고 있다.
이 보석은 17세기 중엽 원석이 인도에서 채취되어 세공된 다음 프랑스 루이 14세에게 넘어갔다가 프랑스 혁명 때 도난 되었다.

후에 프랑스 보석상 까르티에서 당시 18만달러에 이를 구입한 이버린 맥린 여사가 그의 갓난 아들이 이빨이 나기 시작할 때 가려워하면 호프 다이아몬드를 깨물게 했다고 하며 그 이름이 붙여졌다. 후 1958년 뉴욕의 유명한 보석상 헤리 윈스턴이 기증 당시 시가 700만달러였다.

현대미술관은 동쪽 건물은 2개의 삼각형 건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중국계 미국인 아임 페이의 설계 작품으로 모네, 세잔, 렘브란트, 르벤프,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존 러셀 설계 작품인 서쪽 건물엔 피카소의 그림이 전시되고 있다.

인기가 높은 우주 항공 박물관은 1976년 7월1일 인류 최초로 공중을 날은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로부터 최초 대서양 횡단 비행한 린드버그의 ‘Spirit of St. Loius’호, 1962년 미국 최초 우주인 존 글렌이 탑승한 머큐리 우주선, 인류 최초 달 착륙 아폴로선 등이 전시되고 대형 스크린의 IMAX 영화도 상연되고 있다.

지미 김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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