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음악회

2003-05-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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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장애인선교회, 6월22일
임마누엘 장로교회

창립4주년을 맞은 샬롬장애인선교회(대표 박모세 목사)가 오는 6월22일 오후7시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기금 마련을 위한 음악회 ‘휠체어 사랑이야기’를 갖는다.

제10차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후원행사로 열리는 이날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곽현주씨를 비롯해 LA트리오, 소노로스 싱어즈, 극동성가단(지휘 조한우), 남가주농아교회(대표 이준구 목사), 한국장애인예술선교단(단장 윤치경)이 출연한다.


이준구 목사의 수화통역으로 진행될 이날 음악회는 샬롬장애인선교회(SDM) 찬양팀이 봉사자들과 함께 찬양과 율동을 선보이고 장애인들이 함께 하는 순서가 준비돼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다.

샬롬장애인선교회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자녀들을 모두 잃고 전신마비가 된 아내를 간병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게 된 박모세 목사가 1999년 6월 설립한 선교단체.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채 살아가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사역해온 샬롬선교회는 지난 4년 동안 남가주 지역에서만 220명 이상의 장애인을 찾아내어 사랑과 용기를 되찾게 해줬다.

샬롬장애인선교회가 추진해온 대표적인 사업은 한국의 불우 장애인들에게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매년 두 차례씩 한국의 장애인 선교단체인 소록도교회, 참이웃선교회 등지에 휠체어와 워커, 목발세트, 지팡이, 기타의료소모품 등을 보내온 샬롬 선교회는 지금까지 9차에 걸쳐 1,259개의 휠체어와 2,000점 이상의 기타 의료보조기구들을 한국에 전달했다.

박목사는 “휠체어 한 대가 바깥출입을 못하는 중증 장애인에게는 다리 역할을 해주며 더 나아가 장애인 한 사람의 삶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온다”면서 “제10차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에 많은 한인들이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매주 목요일 오후6시45분 정기집회를 갖고 있는 샬롬장애인선교회는 3330 Wilshire Blvd. 2층에 위치해 있으며 월-금요일 10시부터 5시까지 장애인 재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휠체어 1대 당 가격은 200달러로 후원금은 자유이며 사용하지 않는 휠체어도 환영한다. (213)387-7724

<하은선 기자>
eunseonha@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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