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러진 의자 다리 수리

2003-05-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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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다리가 부러지면 전체를 다 갈아버리긴 너무 아깝다. 그냥 본드로 붙인다해도 몸무게를 견딜 것 같지 않다. 이럴 때는 다음과 같이 한다.
먼저 준비할 자재로는 접착제, 크램프(cramp), 샌드페이퍼, 전동드릴, 드릴비트, 가는 톱 또는 실톱 등이다. 일단 부러진 곳을 잘 맞추어 접착제로 고정해 붙인다(1번 사진). 그리고 크램프로 조여 접착된 부위를 눌러주며 완전히 굳을 때까지 기다린다.
접착제만으로는 충분한 힘을 견디기가 어렵다. 전동 드릴로 밑에서 구멍을 두 조각 난 양쪽 부위를 관통하도록 뚫는다(2번 사진). 보강제에 접착제를 발라 때려 박는다(3번 사진). 이 보강제는 일반적으로 나무 막대를 넣으며, 필요에 따라 볼트를 박아 넣어 단단히 보강하기도 한다.
실톱이나 이빨이 가는 톱으로 나머지 보강 막대를 잘라 버린다(4번 사진). 접착제를 붙인 자리가 지저분할 때는 잘 갈아낸 후 바니시나 페인트를 칠하면 감쪽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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