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부부 26쌍 ME주말

2003-05-0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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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일 랜초 팔로스 버디스

남가주 한인 M.E.운동본부(지도 조욱종 신부, 대표 김정웅·춘자 부부)가 오는 9-11일 2박3일간 랜초 팔로스 버디스에서 26쌍의 부부와 사제1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제49차 M.E. 주말을 실시한다.

M.E.(Marriage encounter)란 결혼한 부부들이 더 깊은 사랑과 풍요로운 결혼생활을 하기 위해 실시되는 부부애 확인 운동이다. M.E는 1950년대 말 스페인의 가브리엘 칼보 신부가 1962년 바르셀로나에서 28쌍의 가난한 노동자 부부들을 위한 M.E.주말을 실시한데 기원을 두고 있다.


부부사이의 관계를 강화하도록 도우면 동시에 청소년들도 탈선을 막고 올바른 길로 인도되리라 생각한 것. 결과는 대성공이었고 그 이후 M.E.운동은 전 세계에 급속도로 확산돼 현재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55개국 이상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남가주 한인사회에서 처음 시작된 것은 1982년 2월 메리놀 선교회 마진학 신부를 중심으로 사제들과 수녀들, 미국인 부부들, 그리고 3쌍의 한인 부부의 준비로 첫 M.E.주말이 시작됐고 이후 김광남 신부, 서종민 신부, 김윤근 신부 등이 지도신부를 역임하면서 지난 21년 동안 1,400쌍의 부부가 M.E.주말에 참가했다.

제50차 M.E. 주말은 11월21-23일 실시될 예정이며 8월22-24일에는 18세 이상 미혼남녀를 위한 선택 주말이 마련된다.

(310)539-3377 johnkim _2000@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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