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도와 영성생활 길잡이”

2003-04-1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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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출판사 5월2~4일 가톨릭 영성교실

미주 진출 15주년을 맞이한 가톨릭 출판사 미주지사(지사장 유 데레사)가 서울대교구 가톨릭 출판사 후원으로 제1차 가톨릭 영성교실을 실시한다.
‘제1차 가톨릭 영성교실’은 5월2일부터 4일까지 2박3일간 맨발 가르멜 수도원 엘카밀로 피정의 집에서 열리며 정대식 신부를 지도신부로 신앙생활에 기초가 되는 영성생활과 기도생활을 중심으로 가톨릭 영성을 폭넓게 이해하고 정리할 수 있는 피정이다. 앞으로 3년 동안 매년 1차례씩 피정이 실시되며 정대식 신부가 수덕신학에서 완덕에 이르기까지 계속 지도한다.

가톨릭 영성교실 지도신부로 초청되는 정대식 신부(대구 황금본당 주임)는 프랑스 툴루즈 신학대 철학과와 성토마스 아퀴나스 철학원를 마쳤고 한국 가르멜 수도회 초대 지부장과 대구 가톨릭대 신학대 교수를 역임했다.
프랑스 출신 아돌프 땅끄레 신부의 저서 ‘수덕신비신학’을 총5권으로 완역해 심도 깊은 수덕신학을 알기 쉽게 강의하기로 유명한 정대식 신부는 이번 피정을 통해 영성생활에서 교회의 전통적인 완덕에 이르는 3단계, 즉 정화의 길과 빛의 길, 일치의 길을 상세하게 제시해 주며 이를 바탕으로 영적 전쟁과 줄기찬 노력, 인내와 극기, 유혹과 타락에서 끊임없는 회개 등 영성생활의 기초가 되는 정화와 조명의 길을 통해 하느님을 체험한 이들이 자유로움 안에서 하느님과 일치의 길을 걷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창립15주년을 기념해 가톨릭 영성교실을 마련한 가톨릭 출판사 미주지사(데레사 가톨릭 성물의 집)는 “하느님을 바라보면서 하느님을 향한 한결같은 삶을 살아가고 싶다는 바람을 지닌 신앙인들이 이러한 열망을 갖고 완덕의 길로 나아가는데 구체적인 기도와 영성 생활의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정장소는 엘카밀로 피정의집(926 E. Highland Ave., Redlands)이며 신청마감은 4월23일까지. 준비물로 신,구약성서와 성무일도, 매일미사, 필기도구, 미사예물, 세면도구를 지참하면 된다. 참가비 180달러. (213)383-3389 임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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