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음악은 교회부흥의 필수요소”

2003-04-1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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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에 역동적인 힘실어
최혁 교수 찬양공개 집회도

“문화의 시대인 21세기 교회는 음악에 대한 비중을 두지 않으면 교회 성장에서 경쟁력을 잃게 됩니다. 종합적인 예배 기획자로 영성과 전문성을 갖춘 찬양 사역자 양성이 중요합니다”
베데스다 대학교(이사장 조용기 목사)가 12일 오후4시-8시 ‘찬양의 새로운 능력, 우리의 삶 속에 임하소서!’를 주제로 찬양 세미나 및 집회를 개최한다.
베데스다 대학교 음악학과 김효인 교수는 “새로운 변화가 요구되는 교회 안에서 음악을 통해 선교의 비전을 실현하길 원하는 목회자와 찬양사역자, 교회음악 지도자를 대상으로 현대 교회가 필요로 하는 예배 스타일부터 찬양 인도자가 갖추어야 할 영적 태도 및 음악적 기능과 지식까지 실질적인 강의를 통해 예배에 새로운 힘을 불어 넣어주는 찬양 문화를 확립하는 게 세미나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효인 교수와 최운용 교수, 최혁 교수를 강사로 2시간에 걸쳐 실시되는 세미나 강의 내용은 ‘컴퓨터 뮤직의 이해와 활용’ ‘부흥을 위해 예배와 찬양을 갱신하라’ ‘찬양팀의 구성과 운영론’ ‘찬양팀의 리허설 테크닉’이다.
세미나가 끝난 후 트리니티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베데스다대 한국 캠퍼스 찬양사역과 최혁 교수가 인도하는 공개 찬양집회가 오후7시 베데스다대학교 강당에서 이어진다.


한국에서 음악 프로듀서와 편곡자로 알려져 있는 최혁 교수는 “전에는 설교가 교회 부흥의 핵심을 차지했지만 이제는 찬양과 멀티미디어 활용 등 문화사역이 교회성장의 큰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순수음악보다는 실용음악을 선호하는 현 세대에게 어울리는 역동적인 예배를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너하임에 3층 건물의 캠퍼스를 가지고 있는 베데스다 대학교는 1976년 9월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세계복음화의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설립한 성경대학(Full Gospel Central Bible College)이다.

1983년 주정부로부터 신학대학인가를 받아 베데스다 신학교로 개명했고 1987년 대학원 설립인가를 받은 후 다음해 베데스다 대학교로 학교 명칭을 변경했다. 1997년 미연방정부 교육부 산하 AABC의 정식 회원이 됐으며 2001년 AABC의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올해 기독교대학협의회(TRACS)에 정식 가입해 미국 정규대학과 동등한 학사 및 석사학위를 수여하는 기독교 종합대학으로 발돋움했으며 익스텐션 사이트라는 분교형식으로 서울 신수동과 양재동에 2개의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714)517-1945

<하은선 기자>
eunseonha@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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