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여행클럽 추천 여행지 푸에르토리코

2003-04-0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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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녹색의 바다와 수상 운동 그리고 릴렉스(relax)….

어쩌면 51번째 미국 주로 승격이 될지도 모르는 미국령으로 서인도 제도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서쪽은 자메이카, 동쪽은 버진 아일랜드, 남쪽은 베네수엘라가 있다. 섬 남쪽에 약간의 평야가 해안 쪽으로 있을 뿐 섬 전체가 거의 산악지대이다. 토질이 좋아서 삼림이 무성한데 열대성 기후로 연평균 기온이 섭씨 28~30도로 온화하다. 8, 9월은 허리케인 시기이기 때문에 여행을 피하는 것이 좋다.

1493년 컬럼버스가 발견한 후 스페인 영토였다가 미국-스페인 전쟁으로 1898년부터 미국령이 되었다. 1952년 헌법을 반포하고 내정에는 미국의 내정을 받지 않는 자치령으로 의회에 상주 대표를 보내고 있으나 표결권은 없다. 스페인어와 영어가 공용되고 통화는 미국 달러를 사용한다.


주민들은 음악과 춤을 무척 좋아한다. 대가족 제도이고 연대 의식이 굉장히 강하다. 또 손재주가 좋아서 공예품 민예품 만드는 솜씨가 뛰어나다. 수도는 ‘산 주안’이라고 발음 실수를 많이 하는 ‘샌 후안’(San Juan)시.
미국 시민은 여권이나 출생 증명이면 OK. 영주권자도 영주권만이면 되고 한국에서 온 방문자도 비자가 필요 없다. 미국 운전면허가 통용되고 운전은 미국과 같이 우측으로 한다.

향수, 보석류, 그리고 해적선의 기본 음료 푸에르토리코 럼은 필수 샤핑품목이다. 18홀 골프 코스와 카지노가 있다.

아메리칸 에어 라인이 대륙간 항로의 주종을 이루는데 한달 전 예약하면 500달러에 숙박까지 겸할 수 있는 패키지를 이용 할 수 있다. 그외 Air France, Air Jamaica 등 많은 항공이 시간마다 출발한다. LA에서 5시간 반 비행 거리이다.

Plata Village나 Jack Tar Resort Village가 고급 리조트 호텔이고 Heavens Hotel 역시 고급 호텔이다. 스페인 통치 시대에 총독저택 이였고 현재는 미국 주지사 관저인 프로텔레자가 볼만하며 1527년에 건립되었다는 초대 총독 폰세 데 레온의 유품이 보관중인 샌 후안 사원도 들여 볼만하다. 엘 모로성. 산 크리스토발 요새에 옛 대포 포대도 사진을 찍기 좋으며 상 게르니모 요새에 군사 역사 박물관은 정말 볼만하다.

돌을 깐 도로나 스페인풍의 가옥들이 중세기 르네상스 시대 기분을 즐길 수 있다. Arroz Con Pollo라고 하는 줄콩과 닭고기 요리가 주민이 즐기는 요리. 한번쯤 시식할 만하다.

지미 김<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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