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번뜩이는 창의성 이벤트 사역”

2003-04-0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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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형 새사역 모델 하나크리스천센터

헌금의존 없이 고객 맞춤형 서비스 수익
5년 준비끝 각 분야 전문인 10명 사역


하나크리스천센터(대표 이용욱 목사)가 ‘하나 스튜디오’를 통해 전문 이벤트 사역을 시작한다.


‘하나 스튜디오’(Hana Studios)는 20-30대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문화사역을 펼치고 있는 하나크리스천센터가 지난 5년간의 준비 끝에 선보이는 21세기형 새로운 사역 모델.
교회 밖 청소년들이 사역 대상인 하나크리스천센터는 교인들의 헌금에 의존하는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전문 이벤트 사역을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으로 청년문화사역의 비전을 소중히 이어가겠다는 순수한 의지가 담겨있다.

하나 스튜디오의 궁극적인 목표는 한인 교계는 물론 사회와 가정 단위로 건전한 이벤트 문화 만들기다.

이용욱 목사가 하나 스튜디오의 총괄 기획을 맡았고 지난해 12월부터 하나센터 프로그램 디렉터로 동역하는 변성욱 간사(전 두레마을 간사)가 총무로 뛰고 있긴 하지만 앞으로 이벤트 사역을 개척해나갈 하나 스튜디오의 주역들은 하나센터 설립 이후 지금까지 동고동락하며 이목사의 든든한 기둥이 되고 있는 10명의 사역팀(디렉터 박재형)이다.

사진작가, 패션디자이너, 광고디자이너, 사운드 엔지니어, 웹사이트 전문가 등 열정과 창의력, 프로정신 그 어느 것도 뒤지지 않는 팀원들로 구성된 하나 스튜디오는 고객 맞춤형 이벤트를 추구한다.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승부 하는 만큼 이벤트 특성과 규모에 맞게 팀이 구성되고 젊음만이 지닐 수 있는 폭발적인 에너지와 번뜩이는 발상으로 사랑과 기쁨이 가득한 행사를 선사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찬양 콘서트와 집회 등 교회 단위의 행사를 기획부터 프로그램 편성과 홍보물 제작, 행사요원과 장비 동원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돌잔치와 회갑연, 웨딩 등 가족 이벤트도 장소와 캐더링, 선물, 기념여행까지 좀더 의미 있고 특별함이 가득한 소중한 행사로 만들 예정. 개인 사업체를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이나 고객유치 설명회, 야유회와 스포츠 행사 등도 대행하며 장기적으로는 토탈 웨딩 서비스를 시도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용욱 목사는 “건전한 문화 만들기 이벤트가 좋은 사역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것”이라며 “이벤트를 단순한 놀이행사로 생각하지만 이벤트를 진행하면 교회의 정규프로그램이 접근하지 못하는 불신자들을 전도하는 좋은 기회도 된다”고 말했다. (213)382-7327

하나크리스천센터는


새로움을 추구하는 게 재미있고 성패에 상관없이 스스로 창조하는데서 도전의식을 느낀다는 이용욱 목사가 1998년 2030세대 청년의 부흥의 비전으로 설립한 교회이며 문화사역단체다.

헌금에 대한 압박감으로 교회를 외면하는 청년들에게 교회 문을 활짝 열기 위해 개인적 생활수단으로 ‘하나교육센터’라는 애프터스쿨 프로그램을 개설했고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으로 ‘시네 벤치’라는 영화공간을 만들었다. 밴드 연주와 콘서트에 열광하는 중고생들을 위해 ‘T.O.P’를 탄생시켰다. 또한 라이브 음악이 있는 ‘하나 카페’는 매년 4-6차례 열릴 정도로 갈곳 없어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인기 만점의 문화공간으로 부상했다.

모든 것에 파격을 추구하는 하나크리스천센터는 예배도 짧고 색다른 게 특징이다. 오전10시30분 주일 가족예배가 끝나자마자 11시30분 젊은이들의 분위기와 문화에 알맞은 이벤트와 프로그램으로 예수 사랑을 전하는 ‘하나 영피플’이 시작되고 오후2시 다민족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예배를 갖는다.

<하은선 기자>
eunseonha@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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