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펀’ (Spun)

2003-03-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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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모텔 방에서 만든 온갖 각성제에 술을 섞어 마신 듯 정신이 몽롱한 약물중독 영화로 파격적이다. LA 밸리 북부에 사는 청년 로스와 그에게 약물을 대주는 포악한 성질의 마이크 그리고 모텔 방에서 히로뽕을 만드는 쿡 및 이들의 여자가 약물과 술과 섹스에 취해 벌이는 괴이하고 정력적인 영화.
섹스 드럭, 알콜의 불협화음으로 주인공 로스의 사흘간의 나락에로의 추락여정이 애니메이션을 동반한 눈알이 튀어나올 만한 시각 스타일에 의해 묘사된다. 성적으로 매우 노골적인 우습고 어두우면서도 역겨우나 희망적인 영화. 젊은 유망주 배우들인 제이슨 슈와츠만, 메나 수바리, 브리타니 머피 등이 지저분한 모습으로 열연한다. 미키 로크의 컴백 영화로 절대 성인용. 선셋 5(323-84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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