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윌라드’ (Willard).

2003-03-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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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개봉돼 빅 히트한 분위기 음습한 스릴러 ‘윌라드’의 리메이크판.
사회와 주위로부터 따돌림 받는 주인공 윌라드 스타일스가 애완용 쥐들을 동원해 자기를 괴롭히는 사람들에게 끔찍한 복수를 하는 얘기. 직장 상사의 조롱을 당하는 소심하고 수줍음 많은 윌라드의 유일한 친구는 애완용 쥐. 이 쥐들이 번식하면서 윌라드의 집은 쥐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가 된다.
윌라드와 쥐떼들의 리더인 하얀 쥐는 서로 교감하면서 윌라드는 자신의 증오심을 쥐들을 이용해 분출시킨다. 리메이크판에서 윌라드로는 크리스핀 글로버가 나오는데 이 영화도 상당히 겁난다. 윌라드의 어둡고 억눌린 심리 상태와 함께 쥐들이 사람과 개를 뜯어먹는 끔찍한 장면 등을 고루 섞었다. PG-13. 전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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