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돌이킬 수 없는’ (Irreversible)

2003-03-2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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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상 그 예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하고 끔찍한 폭력살인 장면과 9분간 단 한번의 테이크로 계속되는 지하도에서의 잔인 무도한 겁탈과 폭력과 살인장면이 있어 보기가 고통스럽다.
영화는 ‘메멘토’식으로 거꾸로 서술된다. 처음 장면이 변태적인 호모 클럽에서 벌어지는 폭력살인. 두 주인공 마커스(뱅상 카셀)와 그의 친구 피에르(알베르 뒤퐁텔)가 카셀의 애인 알렉스(모니카 벨루치-그녀는 카셀의 실제 부인)를 겁탈 살해한 자를 찾아내 소화전으로 이 남자의 얼굴을 짓이겨 휴지처럼 만들어 놓는다. 그리고 영화는 어떻게 해서 이런 살인이 있게 되었는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얘기하는 때로 로맨틱하고 부드럽기까지 하다.
쇼케이스(323-934-2944), 모니카(310-394-9741), 유니버시티6 (800-555-TELL), 플레이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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