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순절 부흥회로 영적각성”

2003-03-1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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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인근 한인교회 잇달아 열릴 부흥회 일정

참회의 계절 사순절이 시작되면서 한인교회마다 춘계 부흥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있다.
한국의 리더급 목회자들과 차세대 지도자 등이 강사로 초청된 부흥회들이 주말마다 홍수를 이루고 있어 사순절 기간 한인 크리스천의 영적각성과 신앙성장에 도전을 주고 있다.

이번 주말부터 LA인근지역 한인교회들에서 열리는 부흥회를 모아본다.
16일 오전10시30분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초청 신유와 축복의 부흥성회가 나성순복음교회(담임 이태근 목사)에서 열린다.


목회 45년을 맞은 조용기 목사는 2000년부터 교회개척사업을 전개해 한국내 200개 이상의 교회들을 개척해 복음화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창립28주년을 맞은 나성순복음교회도 최자실 목사와 조용기 목사에 의해 순복음 신앙의 기반을 바탕으로 설립된 교회로 2년 전 이태근 목사가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한국교회 청년 부흥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전병욱 목사(삼일교회)가 17-19일 동양선교교회(담임 강준민 목사)에서 ‘교회는 기본만 갖추어도 강하다’라는 주제로 춘계부흥성회를 인도한다. 전병욱 목사는 시대 흐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토대로 청년들에게 ‘파워 크리스천’이 되도록 도전의식을 강조하는 젊은 목회자. ‘파워로마서’ 등 파워시리즈 저서를 시작으로 최근 ‘강점으로 일하라’까지 내놓는 책마다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다.

남가주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는 21-23일 꿈을 이루는 이민생활 2탄 ‘새생명 잔치 2003’을 개최한다.
지난 11월 대각성 전도집회에 이어 열리는 이번 집회에는 이지춘 목사(남침례교단 총무)와 윤형주 장로가 강사로 초청된다. 이지춘 목사는 샌호세제일침례교회를 개척, 20년 동안 교인 1,500명의 교회로 성장시킨 후 교회를 후임자에게 물려주고 남가주로 내려와 한국 남침례교단 총무로 사역하면서 집회와 부흥회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마지막 주말인 28-30일 한국 교회에 새벽기도의 바람을 일으켰던 김삼환 목사(명성교회)가 나성영락교회 창립30주년 기념 부흥회를 인도한다.
김삼환 목사는 ‘전교인 새벽기도운동’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 선교사를 파송해 명성교회 새벽기도 프로그램을 보급했고 교회를 외면했던 중년 남성과 젊은 층의 발길을 교회로 돌린 목회자로 유명하다.

이외에도 13-16일 서울 충신교회 박종순 목사가 세리토스동양선교교회(담임 석태운 목사)에서 부흥사경회를 인도하며 20-23일 코너스톤교회(담임 이종용 목사)는 양곡교회 지용수 목사를 강사로 부흥회 및 총동원 새벽기도회를 실시한다.

<하은선 기자>
eunseonha@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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