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관음사 창사 30돌 기념법회 가져

2003-03-1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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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LA관음사(주지 도안스님) 창사 30년 기념대법회가 9일 관음사문화원 대강당에서 조계종 원로 도문 대선사와 조계종 포교원장 도영 큰스님, 각계 불교인사와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날 법회에서 도안스님은 “앞으로 불교 교단이 추구하여야할 기본 과제는 수행과 교육, 그리고 사회봉사, 포교의 조직화”라며 “관음사는 그 기본 틀 속에서 수행의 도량인 가람사업을 점진적으로 개척해나갈 것이며 도제양성을 위해서 미국의 정규대학 교육기관으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안스님은 포교의 극대화를 위해 문서포교와 방송포교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교단차원에서의 지원과 불교 안팎의 연대운동이 동시에 전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불심 도문 대선사는 “불교의 생활화와 대중화, 그리고 참선과 염불, 간경, 주력수행의 불교 4대수행을 통한 불교의 지성화가 용성 진종 조사의 3대 교화지침으로 악을 그치고 선을 닦는 지악수선의 보통생활, 낳고 죽는 생사의 고해를 건너 열반의 즐거움을 얻는 이고득락의 신앙 생활, 미혹을 굴려 깨침을 여는 전미개오의 수행생활을 생활의 가르침으로 삼아야 한다”고 설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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