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성영락교회 새담임목사 확정

2003-03-1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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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림형천 목사

나성영락교회(담임 박희민 목사) 제3대 담임목사로 뉴욕의 림형천 목사(48·사진·아름다운교회)가 확정됐다.

나성영락교회는 9일 예배에서 올해 말 은퇴하는 박희민 목사의 후임으로 뉴욕 롱아일랜드에 있는 아름다운교회 림형천 목사가 부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박목사의 은퇴결정으로 후임목사 선정작업에 들어갔던 나성영락교회 청빙위원회는 지난해 림형천 목사를 후임목사로 내정하고 림목사와 아름다운교회에 청빙 의사를 전달했으며 지난주 림목사로부터 아름다운교회 담임목사 사임을 결정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림목사는 9일 전화 인터뷰를 통해 “나성영락교회로부터 청빙 요청을 받고 기도해오다가 지난주 아름다운교회 담임목사 사임을 결정했다”면서 “5월 중순 아름다운교회를 떠나 7월 나성영락교회로 부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기독교계에서 흔치 않은 4대 목회자인 림형천 목사는 한국 교계 원로인 림인식 목사(노량진교회 원로목사)의 아들로 장로회신학대와 프린스턴 신학대 목회학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보스턴대 설교학을 전공한 1.5세 목사다. 림목사가 91년 뉴욕지역에 개척한 아름다운교회는 교회창립 10년만에 청장년 교인 1,500명이 출석하는 대형교회로 부흥했으며 지난해 인근지역에 지교회인 ‘나눔의교회’를 설립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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