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러시아 명장 타르코프스키 데뷔작등 5편 선보여

2003-02-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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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아트 극장, 28일~3월6일

뉴아트극장(11272 샌타모니카 310-478-6379)은 28일~3월6일까지 러시아의 명감독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작품 5편을 상영한다.

◇28일-3월 2일


▲‘안드레이 루블레프’(Andrei Rublev·1966)-15세기 성화 화가의 삶을 그린 서사물. 미술가 루블레프가 전화 속의 원시적 대륙을 방랑하면서 온갖 참담한 현상을 목격, 자신의 신앙에 대해 회의를 한다. 여태껏 미국서 상영되지 않았던 205분짜리.

◇3일

▲‘희생’(The Sacrifice·1986)-타르코프스키의 마지막 영화. 발틱해의 한 조용한 섬에 사는 나이 먹은 가장과 그의 가족이 임박한 핵전쟁의 세상 종말적 분위기 속에서 가장의 생일잔치를 준비한다. 가장이 핵 재난에 대한 염려와 함께 자신의 삶과 신앙에 대해 명상하면서 그의 결집된 가정이 서서히 붕괴된다.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 145분. 스웨덴어에 영어자막.

◇4일

▲‘스토커’(Stalker·1979)-가까운 미래 몇 푼의 돈을 받고 시초와 종말이 알려지지 않은 신비한 장소 존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안내하는 사람에 관한 공상 과학영화. 흑백.

◇5~6일

▲‘이반의 유년시절’(Ivan’s Childhood·1962)-타르코프스키의 데뷔작. 2차대전 때 독일군 전선을 정탐하는 소년 소련 정찰병의 이야기. 베니스 영화제 대상 수상. 흑백.

▲‘거울’(The Mirror·1975)-타르코프스키가 자신의 유년시절과 어머니에 대한 추억 그리고 자신의 예술적 성장과정과 러시안으로서의 자신에 대한 관찰을 서정적이요 유연하게 묘사한 개인적 작품. 시적 영화다. 동시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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