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행잡지 ‘트래블지’선정 국립공원 인근 베스트 숙소 10선

2003-02-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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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극치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국립공원은 높고 파란 하늘, 울창한 숲에서 풍겨오는 은은한 솔 냄새 등 때묻지 않은 대자연으로 유명하다. 국립공원은 자연보호 차원에서 개발을 최대한으로 억제하고 있기 때문에 공원 안은 물론 인근에도 숙박업소가 많지 않은 편이다. 성수기에는 방을 잡기가 힘들지만 비수기인 지금은 일부 호텔에서 스페셜 패키지 세일도 한다. 트래블지가 선정한 국립공원 인근 숙소 베스트 10을 소개한다.

▲데스밸리 퍼니스 크릭 인(Furnace Creek Inn)
데스밸리는 겨울철인 지금 방문해야 한다. 데스밸리 동쪽 입구 인근에 있는 퍼니스 크릭 인은 사막의 황량함과 멋진 외관이 기막힌 대조를 이루고 있다.
1927년 지어진 미션 스타일의 건축으로 온천수가 나오는 풀장과 야자수 정원, 사막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뷰가 있어 좋다. 숙박과 함께 인근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하는 패키지가 나와 있다.
호텔은 숙박료가 1박당 250달러 정도이고 캐빈 스타일의 랜치 하우스는 110달러 정도면 방을 구할 수 있다. 문의: (760)786-2345, www. furnacecreekresort.com

▲킹스 캐년 시다 그로브 라지(Cedar Grove Lodge)
인적이 드문 거대한 삼목과 소나무 숲이 우거진 시다 그로브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방이 18개 밖에 없는 조그마한 라지로 여름철에는 예약을 하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하이킹과 승마 등을 즐길 수 있다. 봄 중반부터 가을 중반까지 오픈 한다. 인근 시다 그로브 캐빈도 유명하다. 문의: (209)335-5500, www.sequoia-kingscanyon.com/cedargrovelodge.html


▲그랜드 캐년 엘토바호텔
미 서부에서 가장 엘리건트 한 호텔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호텔 뒤쪽으로 몇 발자국만 나가도 캐년 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1905년에 지어진 호텔에는 모두 78개의 객실이 있는데 시설이 뛰어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숙박료는 비교적 저렴한 124달러부터 시작된다. 문의: (303)297-2757, www.kaibab.org

▲오리건 크레이터 레이크 라지(Crater Lake Lodge)
1915년 지어진 호텔을 최근 1,500만달러를 들여 리모델했다. 레이크의 절경과 깨끗한 시설이 잘 어울린다. 미국에서 가장 깊은 호수인 크레이터 레이크를 71개의 객실 모두에서 바라볼 수 있다. (541)594-3100 www. craterlakelodges.com

▲요세미티 아와니(Ahwahnee)
요세미티 밸리 중심에 위치한 가장 클래식한 호텔. 거대한 돌로 만든 벽난로와 스테인드글래스 창문이 있는 로비가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최근 시작된 비수기 스페셜로 359달러 방이 199달러에 나와 있다.
(559)252-4848,www. yosemitepark. com/html/accom ahwahnee.html

▲몬테나 글레이시어 팍 라지(Glacier Park Lodge)
아름드리 나무로 세워진 기둥과 대들보 천장이 안보일 정도로 높은 로비가 매력적이다. 5월 중순부터 문을 연다.
(406)892-2525, www.bigtreehotel.com

▲워싱턴 마운트 레이니어 내셔널 팍 인(National Park Inn)
도심 속을 탈출해 호젓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이다. 안개가 끼거나 보슬비가 내릴 때의 산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360)569-2411

▲버지니아 픽스 오브 오터 라지(Peaks of Otter Lodge)
호텔에서 바라보는 호수의 모습이 낭만적이다.
하이킹과 산 속에서 명상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주말에는 꽤나 붐빈다. 낚시도 유명하다.
(800)542-5927, www.peaksofotter.com

▲캐나다 앨버타 프린스 오브 웨일즈(Prince of Wales)
캐나다 국립공원 인근 숙소로 유일하게 선정된 곳이다.
절벽 위에 지어진 가파른 지붕의 건축이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신혼부부들의 허니문 장도로도 각광을 받을 만큼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602)207-6000

▲미네소타 케틀 폴스
(Kettle Falls)
공원의 위쪽 호젓한 곳에 자리잡은 방 22개의 작은 규모 숙박업소로 배를 이용해 가야할 만큼 외진 곳에 떨어져 있다. 이 곳 역시 5월 중순부터 문을 열지만 지금 예약을 할 수 있다. (888)534-6835,www. kettlefallshotel.com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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