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애주 교수‘영가무도’공연

2003-02-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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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2일 USC 종교센터

USC 동아시아학 연구소와 USC불교관(관장 종매스님)가 공동주최하는 서울대 이애주 교수 초청공연 ‘영가무도’가 3월12일 오후2시 USC 종교센터에서 펼쳐진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인 이애주 교수는 서울에서 태어나 아홉살 때 국립국악원에서 무용을 배우기 시작, 1969년 고 한영숙씨의 가르침을 받아 승무를 이수한 이후 우리 전통 춤사위를 무대에 올려왔다. 87년 6월 민주화 항쟁 당시 ‘시국춤’ 공연과 고 이한열 장례식에서 ‘한풀이 춤’을 추었던 이교수는 중요한 시기마다 민주화를 열망하는 민중의 희망과 한을 춤사위에 담아내어 저항문화의 상징으로 기억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불교 춤인 승무를 보급하고 중도를 실천하겠다는 마음에서 이애주의 ‘자선 춤 공양’을 시작, 사찰을 돌며 공연을 펼치고 있다. 한편 USC 종교센터에서는 이날 공연과 더불어 한국 무용을 주제로 한 비디오 상영과 대화의 시간이 이어진다. (714)801-6421/(213)740-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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