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간의 음성이 우리를 깨울 때까지’(Till Human Voices Wake Us)

2003-02-2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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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학교에 다니는 15세난 샘은 여름방학을 맞아 강가에 있는 조용한 마을인 고향으로 돌아온다. 샘은 고향에서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내온 동갑의 다리를 저는 실비와 재회, 함께 시골 여름의 낭만을 즐긴다.
둘은 T.S. 엘리옷의 시를 읽고 밤하늘의 별을 세고 대화를 나누면서 서서히 감정적 육체적 사랑의 관계를 이루어간다. 그런데 어느 날 밤 둘이 강물에서 수영을 즐기던 중 실비가 실종된다.
그로부터 20년 후 어른이 된 샘(가이 피어스)이 아버지의 운구를 고향으로 옮기기 위해 기차를 탄다. 샘은 기차에서 루비(헬레나 본햄 카터)라는 여자를 만나는데. 과거와 현재, 현실과 환상이 교차되는 로맨스 영화. R. 선셋5(323-848-3500), 모니카(310-394-9741)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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