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경 제대로 읽고 생활실천”

2003-02-0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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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제근 교수 구약관통·신약산책 세미나

“모세 오경의 정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죠. 오경에서 발견한 하나님과의 언약을 토대로 구약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신약과의 관계를 정립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야 합니다”
언약의 관점에서 구약을 알기 쉽게 해석하기로 유명한 송제근 교수(50·웨스트 민스터 신학대학원·사진)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구약관통·시편산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10~13일 오전 10시와 오후 7시 두란노 서원 3층에서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갖는 송교수는 “언약의 개념을 기초로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읽고 해석하다보면 하나님과 우리가 쌍방적 관계를 맺고 있음을 알게 된다”면서 “말씀은 하나님이 하는 일방적 설교가 아니라 사람들의 반응과 생활 속 실천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추가된 시편산책 세미나에 대해 송교수는 “기도 방법을 잘 모르는 우리는 기도를 정확하게 하는 게 가장 힘들지만 시편에는 ‘어떻게 하나님께 반응할 것인가’를 제시하는 150개의 기도문이 담겨 있다”고 설명하면서 “성경을 암송하고 실천할 뿐 아니라 찬양과, 기도, 하나님의 역사 실현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하나님과의 언약을 회복하고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제근 교수는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고려신학대학원을 마쳤으며 네덜란드 캄펀신학교 시편 전공, 영국 첼튼햄 앤 콜로스터대 모세오경으로 박사학위를 획득했고 94년 목사안수를 받았다.
웨스트 민스터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로 재직중인 송제근 교수는 지난해 봄 한국에 토라(Torah·율법) 학교를 개설, 전문성, 인격성, 영성, 공동체성을 중시하는 말씀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213)382-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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