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한선교사 양성”

2003-02-0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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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통일선교대학 LA분교 3월 개교

1년과정 2학기제

북한 복음화와 복음통일의 비전을 갖고 한국기독교 총연합회(대표회장 김기수 목사)가 설립한 통일선교대학의 미주지역 LA분교가 오는 3월 개교한다.
지난해 11월 12명의 이사들로 구성된 이사회를 조직하고 분교 설립을 추진해온 미주통일선교대학 LA분교(이사장 조선환)는 지난달 30일 JJ 그랜드호텔에서 첫 이사회를 갖고 교육처장에 선임된 김상우 목사를 중심으로 미주통일선교대학 LA분교를 이번 봄학기 개교한다고 발표했다.


조선환 이사장은 현재 미주통일선교대학 LA분교 학장으로는 이승만 목사가 거론되고 있다면서 “미주통일선교대학은 앞으로 북한의 문이 열릴 것에 대비해 통일 선교사를 육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수료할 경우 한기총 북한 선교사 1차 자격이 부여된다”고 밝혔다.

한기총의 남북 교회협력위원회 산하기관인 통일선교대학은 1998년 2월 통일과 북한 선교의 방향을 제시하고 통일선교의 일꾼을 양성한다는 취지로 개교한 이래 현재까지 1~7기 800여명의 졸업생이 배출돼 이들 중 50여명이 현지 선교지나 대북 선교 유관기관에서 사역을 하고 있다.

오는 3월 첫째 주부터 미주신학대학에서 첫 강의가 시작되는 미주통일선교대학 LA분교는 1년 과정 2학기제(1학기 12과목)로 실시되며 학기당 1회씩 연변 지역 등 현장 견학을 한 후 수료증을 발급 받게 된다.

또한 미주통일선교대학 LA분교는 앞으로 한국에서 강사를 초청해 통일선교 특별 세미나를 갖고 통일에 대비한 선교 열기를 고취시킬 계획이다.
교재는 한기총 통일선교대학 교재를 사용하며 교수진은 미국 현지 목회자들과 신학교 교수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목회자와 평신도 등 북한선교에 관심이 있는 이들은 누구나 입학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1학기 당 100달러.
이번 LA분교 설립으로 미주통일선교대학은 지난해 10월 정인찬 목사(휴스턴한인교회)를 학장으로 선임한 휴스턴 분교와 함께 2개의 분교가 동시에 개강을 앞두고 있다.

문의(213)385-3955/703-2211
<하은선 기자> eunseonha@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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