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의 도시’ (City of God)

2003-01-3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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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로의 악명 높은 슬럼에 사는 소년갱들 간의 전쟁과 마약장사를 30년간에 걸쳐 적나라하게 묘사했다. 60년대 건설한 ‘신의 도시’로 불리는 이 슬럼에는 현재 12만명이 살고 있는데 이 영화는 여기서 성장한 파울로 린스의 소설이 원작. 기록영화처럼 사실감이 있는 무차별 논스탑 폭력과 액션영화.
영화는 슬럼의 건설에서부터 시작해 그 안에서 배양되는 부패와 권력쟁탈과 빈곤 및 폭력 그리고 비인간적 삶을 노골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300여명이 넘는 인물들은 모두 현지에서 뽑은 비배우들로 매우 실감나는 연기를 한다. 특히 요동치고 속도감 있는 촬영이 좋다.
R. 그로브(323-692-0829), 모니카(310-394-9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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