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학원 유학생 수양회 ‘코스타’

2003-01-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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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생 대상 금년 첫대회
1월 30일 서부지역 후원기도회

세계 각국의 유학생들에게 복음의 열정을 확산시켜온 코스타(KOSTA·해외유학생수양회)가 올해 처음으로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칼리지 코스타(cKOSTA)’를 개최한다.

주로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코스타를 실시해온 국제복음주의학생연합회가 해마다 수백 명의 학부생들을 참석시키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겨 올해부터 학부유학생수양회인 ‘cKOSTA’를 마련한 것.


cKOSTA준비위원회는 오는 30일 오전10시 컴미션에서 열리는 ‘2002 KOSTA 보고 및 2003 KOSTA·cKOSTA 서부지역 후원기도회’를 기점으로 제1회 칼리지 코스타 개최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안상현 총무간사는 “코스타 간사들이 조사한 유학생 현황에 따르면 전체 유학생의 25%가 미국에서 정착하는 등 미국 내 정착하는 유학생들이 많아지는 추세지만 교회로 흡수되는 유학생들은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이라고 지적하고 “단순히 수양회의 기능을 넘어서 전세계 한인교회와 선교단체, 크리스천 기업과 대학, 한국교회를 묶는 네트워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코스타가 현실적 필요성에 의해 학부생 및 1.5세 대학생들을 위한 칼리지 코스타를 개최해 이민교회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양성하는 게 행사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2003 cKOSTA’는 6월23-27일 채프만 대학교에서 학부 유학생과 1.5세 한국어권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행사 주제는 ‘캠퍼스 속의 순결한 그리스도인’이며 주강사로는 이문식 목사(남서울산본교회 담임) 크리스티 김 교수(하와이 열방대학) 한철호 총무(선교한국) 이재환 선교사(컴미션) 라준석 목사(전주대 교목차장) 등이 초청된다.

한국교회의 가장 성공적인 연합사역 모델로 손꼽히고 있는 코스타는 지난 86년 워싱턴DC에서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첫 수양회를 가진 이후 해외 유학생들에게 복음 전파와 함께 민족과 학문의 비전을 심고 신앙적 도전을 제공해왔다. 현재 코스타는 미국과 러시아, 프랑스, 이태리, 일본, 남미, 중국 등 총 10개국 11지역에서 유학생들에게 복음의 열기를 지피고 있으며 코스타에 헌신한 크리스천 지도자들의 상당수가 각계 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다. (562)833-7806

하은선 기자
eunseonha@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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