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차세대 교육열정 재충전”

2003-01-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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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한인교육사역자회, 교회학교 교사 컨퍼런스

남가주 한인교회 교육사역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21세기 교회교육의 비전과 열정을 공유하는 교회학교교사 컨퍼런스가 열린다. 남가주한인교육사역자회(KAME·회장 박성호 목사)가 주최하는 제3회 남가주교회학교교사컨퍼런스(KASSCON 2003)가 그것으로 ‘다음세대를 향한 거룩한 열정’이란 주제로 다음달 22일 오전8시30분-오후5시30분 베델한인교회에서 개최된다.

22일 베델한인교회
짐 번스 박사
김춘근 교수등 강사


박성호 KAME 회장은 “21세기 교회 교육의 비전은 교사의 영적 건강을 중시하는 것으로 건강한 교사들이 많아질수록 건강한 교회교육이 이루어진다”며 “교사 양성과 비전 제시, 남가주 한인교회들의 네트워크 구축이 이번 행사의 취지”라고 밝혔다.

남가주 한인교회 교육목사나 전도사, 주일학교 교사 등 교회교육 사역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날 행사는 미국교회 청소년 교육의 아버지로 불리는 ‘유스 빌더스’ 대표 짐 번스 박사와 자마(JAMA) 대표 김춘근 교수, 한국 에듀넥스트 재단 대표 김만형 박사가 주강사로 초청된다.

짐 번스 박사가 강의할 내용은 가정사역에 기반을 둔 청소년 교육방법론 모색과 교회학교의 추세 분석이며 김춘근 교수는 한국교회 교사들에게 필요한 정보 및 동기 부여를, 서울 사랑의교회 교육목사를 역임했던 김만형 박사가 한국교회와 한인교회, 미국교회를 대상으로 연구한 주일학교 현황과 21세기 교회교육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 30여명의 세미나 강사들이 참석해 영·유아부, 청소년부, 대학부, 한어부, 교육사역자부, 장애사역부 5개로 나뉘어 주제별 세미나를 갖는다.
벤자민 나 목사는 “지쳐있는 교사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제공하는 자리로 훈련기법이나 지식전달보다는 예수 사랑의 열정을 전달할 수 있도록 교사들의 영적 재충전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남가주교회학교 교사컨퍼런스는 지난 97년 미 전역에서 1,500명이 넘는 주일학교 교사들과 2세교육 사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나성영락교회에서 열렸고 2001년 미주성산교회에서 실시됐던 제2회 컨퍼런스에도 1,200여명의 교사와 교역자들이 참가했다.

1,000명 이상이 참석할 이번 행사 등록비는 오는 8일까지 등록시 1인당 30달러(교재 포함). 문의는 (213)923-0424 박성호 목사나 (714)587-6431 제임스 전 목

하은선 기자
eunseonha@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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