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리니티 장로교회 바로크 음악회

2003-01-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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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하임에 있는 트리니티장로교회(담임 염광열 목사)가 25일 오후7시 신년감사 바로크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날 음악회는 새해를 맞아 바로크 현악으로 감사와 찬양을 드리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바로크 루트 연주자 오해권씨(칼스테이트 롱비치 교수)와 하프시코드 연주자 오현숙씨 부부, 첼리스트 매논 로버트셔(캘리포니아 음악교사협회 주이사회 디렉터) 등 현악 매스터가 초청돼 찬양음악과 대곡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해권씨 부부가 연주하는 루트와 하프시코드는 보기 드문 바로크 시대 원전악기.


특히 오해권교수가 연주하는 루트는 고대미술에서 천사들이 손에 들고 연주하는 둥근 형태의 악기로 연주 자체의 어려움 때문에 거의 자취를 감춰 현재 극소수의 연주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하프시코드 역시 피아노의 출현 이전 사용되던 건반악기로 바로크 음악 연주의 묘미를 제대로 살려내는 희귀한 연주라 할 수 있다.

(714)535-4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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