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카고’ (Chicago)

2003-01-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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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빅히트 뮤지컬이 원작. 춤과 노래 그리고 정열과 욕망과 살인이 있는 화끈한 작품. 쇼 비즈니스의 세계를 풍자한 블랙 코미디이기도 한 데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쇼 스타가 되려고 몸부림치는 한 여인(르네 젤웨거)의 욕망을 과거와 현재 그리고 현실과 상상을 뒤섞어 그렸다.
금주령 시대인 20년대의 시카고. 쇼 스타가 되려고 자기 몸까지 제공하는 록시와 그녀의 우상인 벨마(캐서린 제이타-존스)는 둘 다 남자를 살인해 영창생활을 하고 있다. 록시는 자신의 악명을 이용해 미디어를 조작함과 동시에 악명 높은 사건 전문변호사인 빌리(리처드 기어)를 고용해 자신의 야심을 성취할 계략을 꾸민다.
춤과 노래와 연기가 모두 불꽃 튀듯 하는 열정과 힘이 가득한 영화. PG-13. 전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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