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몽골국제대학 미주후원회 이창기 이사

2002-1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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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인력·재정지원 앞장”

몽골국제대학교(MIU)의 미주 후원회(이사장 이승종 목사)가 결성됐다.
몽골국제대학은 몽골을 중심으로 한 중앙아시아의 고려족을 비롯한 주변국가의 소수민족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취지로 몽골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시에 설립된 학교. 미국 내 9명의 이사로 구성된 미주 후원회는 앞으로 대학에서 필요한 인력을 모집하고 재정 지원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몽골국제대학은 총장인 원동연 박사가 몽골정부와 손잡고 지난 9월 개교, 정보공학과 국제경영학 등의 학과를 개설해 현재 몽골 및 주변 9개 국가에서 온 68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이다.
전면교육을 이념으로 삼아 차세대 지도자를 발굴하기 위한 교육기관으로 시작된 몽골국제대학은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몽골에 리더십을 갖춘 국제화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의 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미주후원회 결성을 위해 LA를 방문한 몽골국제대학교의 이창기 이사는 “신생 대학이기 때문에 재정적으로나 인력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다”고 밝히고 특히 모든 강의를 영어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영어지도와 학과 강의를 담당할 교수진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창기 이사에 따르면 현재 이 대학에는 자원봉사자를 포함해 총 30여 명의 교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2003학년도에는 생명공학, 도시·건축학 등의 학과를 증설하고 12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 따라서 여러 면에서 보강해야 할 점이 많다고 설명한 이 이사는 “여름학기 혹은 한 학기 정도의 단기간 코스 클래스를 맡을 의향이 있는 1.5~2세나 은퇴 교수님들이나 학교의 발전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참여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몽골국제대학에 대한 후원 문의는 미주 후원회 이사장 이승종 목사(샌디에고 예수마을교회)에게 하면 된다. 연락처 (858)487-367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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