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 이웃부터 그리스도 사랑 전하자”

2002-1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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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영화사역본부 소수민족 선교 캠페인
‘모든 민족에게 예수를’…안강희 목사 디렉터

국제대학생선교회(CCC) 예수영화사역본부가 성탄절을 기점으로 미국을 살아가는 소수민족 선교를 위한 캠페인 ‘모든 민족에게 예수를’(Gift to the Nations)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모든 민족에게 예수를’ 캠페인은 9·11테러 이후 미국 내 타민족 선교가 강조되면서 미국에 살고 있는 모든 민족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이 가득한 선물을 전달하자는 프로젝트로 ‘내 이웃부터 먼저 복음과 사랑을 전하자’는 운동이다.


미국의 주류 교회와 소수민족 교회들이 연합 추진하고 있는 이 캠페인은 성경, 예수영화 비디오 테이프, 전도지를 각 민족이 사용하는 언어로 제작, 전달함으로써 특히 우리 주변에 살고 있는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우선 복음을 전한 후 이들이 자신의 국가에 복음을 전하도록 하는 것.

지난 16일 오렌지카운티와 샌디에고 지역을 중심으로 이란, 아랍, 베트남, 중국, 일본, 한국 등 소수민족 교회 대표들과 소수민족대상 선교단체 및 소수민족대상 구호단체 지도자들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수영화사역본부에서 첫 모임이 열렸다.

예수영화사역본부를 비롯해 ‘미션 아메리카’ ‘아메리칸 리뉴얼 운동’ ‘성서공회’ ‘모퉁이돌 선교회’ ‘GAP’ ‘에브리홈포 크라이스트’ 등의 선교기관이 이 캠페인에 협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5년간 300만개의 선물상자를 배포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디렉터를 맡고 있는 안강희 목사는 “이날 참석자들은 소수민족별 선교 방법과 진행도 점검을 통해 전도를 위한 자료 확보 및 동역자, 협력 선교를 할 교회가 절실함에 의견을 모았다”면서 “대도시에 모여 살고 있는 소수민족 이민자들을 전도하기 위해서는 대도시 중심의 선교전략을 수립해야 하고, 도시 외곽에 있는 백인교회들보다는 대도시에 위치해있고 복음화 비율이 높은 한인교회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95년부터 아시아·남미 지역 예수영화 책임자로 사역해온 안강희 목사는 새생명 훈련원 원장, 필리핀 선교활동, 미동부지역 대학생 선교 등 국제 CCC에서 20년 이상을 사역해왔으며 특히 미전도 종족 전도에 남다른 열정과 헌신을 기울여 자국민에 의한 자국민의 복음화를 선도해왔다.

‘모든 민족에게 예수를’ 캠페인에 직접적으로 동참하길 원하는 이들은 소수 민족들이 마음을 열어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들이 직면한 생활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도와주고, 이들을 집으로 초청해 ‘예수 영화’를 같이 보거나 소수민족 커뮤니티 도서관이나 비디오점에 영화 테이프를 기증하는 방법이 있다.

또한 간접적으로는 미전도 지역이나 미전도 종족을 대상으로 사역중인 선교사들과 교회들에게 ‘예수 영화’를 보내주고 선교지를 방문할 때마다 그 지역의 언어로 된 비디오 테입을 전달해주면 된다.

한편 1979년 미국에서 첫 개봉된 ‘예수’ 영화는 현재 800개에 달하는 언어로 번역돼 세계 각국에서 상영되고 있으며 23년 동안 전세계적으로 50억명 이상이 이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국제대학생선교회(CCC)의 ‘예수영화 프로젝트(JFP)’가 국제적으로 번역·배급하고 있는 ‘예수’ 영화는 누가복음을 토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영화로 제작한 것 가운데 가장 성경적으로 정확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예수’ 영화를 별도 제작해 배급하고 있다. www.jesusfilm.org (949)361-4511 <하은선 기자> eunseonha@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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