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목사회 연말결산 임원회의 “목회자 대변단체 기틀”

2002-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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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재의연금 모금 운동·축복성회등
회장단 일치단결, 활동 두드러져
내년 1월 정총 36대회장 뽑기로

남가주 한인목사회(회장 정창남 목사)는 26일 올해 마지막 임원회의를 갖고 2002년도 목사회 활동보고 및 제36대 회장 선출을 위한 정기총회 일정을 발표했다.
지난 2월 11일 정창남 목사의 회장 취임과 더불어 “일하는 목사회를 함께 이끌어 가겠다”는 다짐으로 출범했던 남가주 한인목사회 제35대 회장단은 정회장을 중심으로 임원진들이 일치단결해 역대 회장단 중 보기 드물게 두드러진 활동을 전개했다.
먼저 올 상반기에는 3·1절 기념식과 6·25 대집회를 개최했고 후반기에는 목회자들의 친목 도모를 위한 남가주 한인목사 친선탁구대회와 박관 박사 초청 목회자 부부 건강관리 세미나, 8·15 광복 기념예배, 성령을 통한 예배갱신과 미국생활정보에 관한 목회자 세미나, 미주한인교회 100주년 맞이 축복성회 등 다각적인 행사를 개최했다.
또한 임기 초반부터 목사회 사무실 개설을 모색해왔던 제35대 회장단은 지난 9월 12일 미주예성교회 2층에 남가주 한인목사회 자체 사무실을 처음으로 마련함으로서 남가주 한인목사들을 대변하는 명실상부한 단체로서 새로운 도약의 기점을 확보했다.
또한 목사회는 사회참여활동도 두드러져 지난 여름 수해로 인해 한국에 큰 피해가 발생하자 수재 의연금 모금운동을 전개, 한남체인과 아씨마켓, 가주마켓 등지에서 2차례에 걸친 가두 모금행사를 벌였으며 이날 임원회의가 끝난 후에도 임원진 모두가 합심해 한남체인과 아씨마켓 앞에서 연말 크리스마스 불우이웃돕기 1차 가두모금행사를 실시했다.
정창남 회장은 “이번에 모금된 수재의연금 4만 달러는 다음달 중순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추천하는 한국 수재 농촌교회와 북한 조선 그리스도교연맹(위원장 강영섭)에게 전달할 계획”이며 “미자립 교회 목회자 자녀를 위한 장학사업의 경우 오는 6일 남가주 식품상 연합회가 실시하는 장학금 수여식을 통해 목사회가 추천하는 학생 3명에게 각각 1,0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도 남가주 한인 목사회를 이끌어나갈 제36대 회장 선출을 위한 정기총회는 2003년 1월13일 미주예성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며 회장 입후보 등록마감은 12월21일부터 27일까지다.
<하은선 기자> eunseonha@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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