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백여 한인교회연합 LA선교대회 연다

2002-11-2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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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5월19 ~23일 USC캠퍼스


LA인근 지역 교회의 하나됨과 영적 부흥을 위해 크고 작은 교회들이 연합해 대규모의 선교대회를 실시한다.
LA선교대회 준비위원회(총무 고승희 목사)는 15일 가든 스위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5월19일-23일 USC캠퍼스에서 200여명의 한인 선교사들을 비롯해 200여개의 교회, 2,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LA선교대회(LA Mission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LA선교대회 2003의 주제는 ‘하나되는 교회, 확장되는 선교’로 이동휘 목사(전주 안디옥교회 담임)와 풀러신학교 찰스 벤엥겐 교수를 주강사로 5일간 계속된다.
200개 이상의 교회들이 동참하게 될 이번 선교대회는 선교전문지식의 축적을 위한 주제별 토론, 새로운 선교의 패러다임을 소개할 선교 박람회, 인트라넷을 통한 선교 네트워크 구축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
대회 준비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고승희 목사(아름다운교회 담임)는 “LA선교대회 웹사이트를 호스트로 한 참가 교회들의 기본적인 웹사이트 구축은 물론이고 선교조직 운영이나 중보기도 등 세분화된 주제별 웍샵을 통해 선교전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기술적 준비와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는 이미 완비된 상태”라며 “선교에 대한 열기는 뜨겁지만 자체적으로 적절한 선교모델이나 선교전략을 세우기 힘든 이민교회의 단점을 보완하는 계기가 되고 더 나아가 영적 각성을 이룬 교회들의 연합을 통해 지역사회의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 홍보를 맡은 김동일 목사(샘솟는 교회 담임)는 “무엇보다 LA라는 지역을 기반으로 교회와 교회, 교회와 선교단체, 목회자와 평신도가 하나되어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는 데 취지가 있기 때문에 모든 참여교회가 동등한 입장에서 참여하는 비전을 중요시하고 있다”면서 “은사와 헌신을 바탕으로 대회 취지에 동의하는 이들은 목회자, 평신도를 막론하고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열린 조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A선교대회는 이미 35개의 교회와 15개의 선교단체가 동참한 가운데 내년 1월 대회 조직위원회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준비위원회가 지역교회의 연합과 영적 부흥, 효과적인 선교 전략 수립을 목표로 한 LA선교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매주 금요일 오전10시 중보기도 모임을 갖고 있다.
또 LA선교대회 설명회를 시작으로 느헤미아 기도성회, 대회 홍보를 위한 작은 콘서트, ‘LA선교대회’라는 신문과 인터넷 홈페이지(www.lamc 2003.org) 개설 등을 준비중에 있다.
한편 LA선교대회 설명회는 12월2일 오전10시30분 가든 스위트 호텔에서 각 지역교회 목회자, 선교책임자, 선교단체 대표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213)742-9826

하은선 기자 eunseonha@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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