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떡밥 낚시 (1)

2002-11-2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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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낚시가 어느 정도 운이 따라야 하지만 떡밥낚시 만큼은 기술로 고기를 모아 낚는 것이기 때문에 조과를 올리는 데는 운보다 실력이 더 중요하다. 지렁이나 새우낚시는 포인트만 잘 선정하면 초보자가 베테런을 능가하는 조과를 거두는 경우가 많지만 떡밥낚시는 기술의 낚시인 만큼 언제나 베테런이 초보자를 압도하게 된다. 실력에 따라 조과의 차이가 확실하게 나타나는 게 떡밥낚시의 가장 큰 특징이다.
그렇다고 떡밥낚시의 실력이 대단한 기술은 아니다. 누구나 떡밥낚시의 기본적인 상식만 제대로 익히고 낚시요령만 준수하면 금방이라도 베테런 못잖은 조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떡밥낚시는 집어력으로 승부한다.
떡밥낚시는 집어력으로 승부하는 낚시로 누가 얼마나 많은 양의 밑밥을 채비가 떨어지는 지점에 얼마나 정확하게 쌓을 수 있느냐에 따라 조과가 결정된다.
떡밥낚시의 집어효과는 실로 대단하다. 낚시를 오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한 바 있겠지만 같은 장소에서 몇 사람이 나란히 앉아 낚시를 하면서 다른 사람의 찌는 까닥도 하지 않는 데 한사람에게만 연속적으로 입질이 집중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현상은 바로 떡밥낚시의 탁월한 밑밥 효과 때문이다. 한 사람에게 입질이 계속되는 까닭은 오직 들어간 밑밥의 량에서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떡밥낚시에서 밑밥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게 하려면 밑밥을 따로 주지 않고 부지런히 헛챔질을 하여 미끼로 사용하는 떡밥을 채비가 떨어지는 지점에 가능한 한 많이 쌓이도록 하여야 한다. 하루밤낚시에서 100번의 헛챔질을 한 사람과 200번을 헛챔질을 한 사람의 조과 차이는 두배가 된다는 사실을 꼭 명심해야 한다.
그러나 무조건 헛챔질만 많이 한다고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다. 동일한 장소에 채비를 정확하게 투척해야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채비를 여기저기 산발적으로 던지면 여러 곳에 밑밥이 분산되어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하게 된다.

가주 낚시국 송어 방류 스케줄

▲LA카운티 지역-Alondra Park Lake, Belvedere Park Lake, Echo Park Lake, El Dorado Park Lake, Hollenbeck Lake, Kenny Hahn Lake, Legg Lakes, Lincoln Park Lake, Puddingstone Lake, San Gabriel River, Santa Fe Reservoir.
▲OC 지역-Eisenhower Park Lake.
▲샌디에고 지역-Chollas Park Lake, Lindo Lake, Murray Lake.
▲인요 지역-Owens River, Pleasant Valley Reservoir.
▲리버사이드 지역-Perris Lake, Rancho Jurupa Park Lake.
▲샌버나디노 지역-Cucamonga Guasti Park Lake, Prado Park Lake, Silverwood 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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