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는 스파이’(I Spy)

2002-11-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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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제조한 최신 첨단 정찰기가 부다페스트에 본부를 둔 무기밀매상의 손에 들어가면서 미국의 스파이 스캇에게 이의 회수령이 내린다. 스캇의 파트너가 된 사람은 말 많은 미들급 챔피언 흑인 권투선수 켈리(에디 머피).
걸맞지 않는 흑백 스파이 한 쌍은 헝가리에 도착, 아이들 딱총장난 같은 액션을 펼치는데 켈리는 그 와중에도 계속 너스레를 떨어댄다. 그리고 두 사람은 정찰기에 핵을 실어 워싱턴 DC를 박살내겠다는 동양계 테러리스트로부터 정찰기를 무사히 빼앗아낸다. 머피와 스캇역의 오웬 윌슨의 콤비는 그런 대로 무난하나 내용이 허술하고 터무니없는 데다가 연출솜씨가 허약하다. PG-13. 전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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