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움베르토 D.’(Umberto D.)

2002-11-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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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의 거장 비토리오 데 시카의 감동적인 작품으로 개봉 50주년을 맞아 새로 복원된 판이다. 데 시카가 가장 좋아한 영화로 그의 부친에게 바친 흑백명화다.
전후 혼자 아파트서 사는 은퇴한 노령의 공무원의 가난하고 고독한 삶을 눈물과 웃음을 섞어 그렸다. 단순한 삶과 단순한 사물을 아름답고 시적으로 그린 드라마로 반세기가 지나도 그 감동이 여전하다. 라스트 신은 눈물 없이는 못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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