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데리다’(Derrida)

2002-11-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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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위대한 사상가 중 하나인 프랑스의 철학자 자크 데리다에 관한 기록영화. 데리다는 해체주의를 만든 사람으로 이 학설로 인해 사람들의 종전의 역사, 언어 및 예술에 대한 의식을 단숨에 변화시켰다. 알제리 태생의 유대인인 데리다는 사르트르와 푸코와 비견할 프랑스 철학자로 사람들의 사고방식에 혁명을 가져왔다. 10세 때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학교서 쫓겨난 경험 때문에 열렬한 인권옹호론자가 됐다.
데리다는 다양한 면모의 사람으로 때로 장난기 짙으면서 우아한 파리의 교수이면서 또 때로는 정력적인 사상가로 어느 한 부류에 속하기를 거부하는 철학자다.
15세 때 첫 소설을 쓴 데리다는 45권 이상의 책을 썼는데 전 세계 22개국에서 번역됐다. ‘영감 있고 감동적이며 교훈적인 작품’이라는 평을 받은 영화. 14일까지. 뉴아트(310-478-6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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