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코티의 비결

2002-10-2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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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코티 카메론이 알고있는 것과 이를 이용한 퍼팅의 비결 <끝>

최상의 골프 스트로크

투어 프로들이 스튜디오를 찾아올 때면 나는 예외 없이 여기에 적혀있는 대로 점검을 한다. 최고의 스트로크를 자랑하는 골퍼는 단연 브래드 팩슨인데, 그가 가장 최근에 나를 찾아온 것은 올해 연린 웨스트 코스트 스윙기간 동안이었다. 그의 셋업과 스트로크는 어느 하나 나무랄 데가 없었으며, 그러므로 그가 올해 좋은 플레이를 펼쳐 보였다는 것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투어 프로들 가운데 퍼딩실력이 최고라는 그의 비공식적인 평가가 근거가 있음을 입증했다.
나는 또한 가장 뛰어난 골퍼조차도 완벽함과는 거리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투어 프로들 가운데 약 90%가 6m퍼팅에서 타깃으로부터 20내지 30cm떨어진 지점을 조준한다. 지금도 그들은 이런 퍼딩을 수도 없이 많이 하고있다.
왜 그럴까? 그들은 현명하기 때문이다. 공이 계속 왼쪽으로 굴러가는 것을 본 후, 이들은 스트로크를 하는동안 이를 만회하려는 보완 동작을 취하게 된다. 하지만 풀 스윙에서와 마찬가지로 이것은 완벽한 타이밍을 요한다. 그주 동안 타이밍이 제대로 잘 맞아 준다면 괜찮은 퍼딩이 나온다. 브래드와 데이비드 톰스 같은 최고의 퍼터들은 매주마다 훌륭한 퍼팅 실력을 유지한다. 왜냐하면 이들의 스트로크가 최적이기 때문이다.

머릿속을 비워라


래드 팩슨이 멋진 스트로크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그가 투어 최고의 퍼터가 될수는 없었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퍼팅을 하는동안 무슨 생각을 하냐고 묻는다. 그의 대답은 한결같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브래드가 공에 열중하는 동안에 기술적인 것들을 생각하느라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경우는없다. 그는 단지 라인을 바라보고 여유있는 마음으로 자신이 지금까지 해 오던 방식대로 스트로크를 한다. 이것이 매번 그가 최상의 스트로크를 할수있었던 비결이다.
공에 집중하는 동안에는 생각을 최소한도로 줄인다. 이렇게 하기는 어렵지만 할 수만 있다면 마음에 드는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스코티 카메론은 캐리포니아주 산 마르코스에 위치한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퍼터를 디자인하고 제작한다. 데이브 필립스는 골프매거진 선정 톱 100에 드는 골프 교습가로서,메릴랜든주 오윙스 밀즈에 있는 카베스 벨리 골프클럽골프지도센터의 책임자로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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