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피의 일요일’(Bloody Sunday)

2002-10-1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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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일랜드의 신교대 구교간 종교전쟁에 관한 드라마. 1972년 1월30일 영국군들이 런던데리에서 평화로운 시위를 벌이던 비무장 민간인 13명을 살해한 피의 일요일 사건을 다룬 기록영화식 작품이다.
사건 후 영국 정부는 조사에 나서 발포 군인들을 재판에 회부했으나 이들은 무죄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이 판결은 무효화됐고 1998년 새 조사가 시작됐는데 2004년에 조사가 종결될 예정이다.
폴 그린그래스 감독은 구교 지역서 발생한 이 사건을 재현하면서 카메라를 손에 들고 촬영하고 매끄럽지 못한 편집 등을 통해 가급적 현실감을 살리려 노력했다. 시위 조직자들과 군 지휘관들 그리고 1만5,000명의 시위자들과 3,000명의 영국 군인간의 충돌이 생생하니 묘사된다. R. 선셋5, 파빌리언(310-47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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