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안락한 비행기여행 이렇게

2002-10-02 (수)
크게 작게

▶ 안전벨트는 약간 느슨하게, 모포와 베개 최대한 활용을

비행기 여행을 안락하게 하기 위해서 몇 가지 알아둬야 할 점을 정리한다.

먼저 기내에 들어서자마자 모포와 베개 등을 이용해서 빨리 편안한 자세를 취한다. 비행기에 탑승해서 좌석에 앉게 되면 바로 수화물을 제자리에 넣고 편안한 자세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자세를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모자나 상의는 선반에 얹고 장시간의 비행에 대비해서 모포와 베개 등을 꺼내놓는 것이 좋다.

창가 측의 좌석은 환기용 바람이 강한 편이므로 감기 기운이 있는 사람은 창가 자리를 피하는 것이 좋다.


기내에서는 피곤해지지 않도록 편안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구두를 벗고 슬리퍼를 신는다든지 콘택트 렌즈 등을 빼놓아 눈을 편안하게 한다든지 등등. 이륙할 때 세워놓았던 등받이를 약간 뒤로 눕히는 것도 좋겠고 편안하게 잠들기 위해 안전벨트를 약간 느슨하게 하는 것도 괜찮다.

기내에 들어가면 바로 시차를 조정한다. 기내에서의 식사나 도착지의 시간 등이 제대로 들어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아도 식사를 계속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배가 고프지 않으면 먹지 않아도 되지만 비행기 여행의 즐거움 가운데 하나가 바로 먹는 즐거움이다. 비행기 안에 들어가면 거주지의 생활패턴은 잊어버리는 것이 좋다. 도착지의 상황에 따라가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보통 많은 사람들은 도착할 때 시계를 그 쪽 현지시간에 맞추지만 해외여행 경험이 풍부한 사람의 경우에는 기내에 들어서서 출발 준비를 마친 후 바로 도착지 현지시간을 확인해 시계 바늘을 돌린다. 현지시간 확인은 요즘 필수적인 기내 서비스인 에어쇼(스크린에 운항중인 항공기의 위치와 비행 속도, 시간 등을 나타내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자기 암시를 통해 식사, 수면 등을 도착지의 리듬에 맞출 수 있는 것이다. 시차 적응이 비교적 수월해지는 것이 당연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www.airsafe.com을 참조한다.
<백두현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